베이지역 인종 분포 다양성 순위 1위 발레호,2위 서순시티
2019-01-25 (금) 12:00:00
김지효 인턴기자
베이지역의 각 도시에 따른 주민들의 인종 분포 다양성 순위 조사 결과 최상,하위권 모두 교외지역 도시들에서 나타났다고 SF크로니클이 보도했다.
베이지역 정부협회(ABAG)가 101개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주민 인종분포 다양성 순위 조사에 따르면 베이지역에서 가장 다양성이 높은 도시는 발레호로 나타났다. 서순시티가 2위로 그 뒤를 이었으며 3위는 오클랜드, 4위는 페어필드, 5위는 피츠버그가 차지했다. 이어 피놀, 앤티옥, 샌리앤드로, 아메리칸캐니언, 헤이워드가 10위권에 자리했다.
인종분포가 가장 다양하지 못한 도시 또한 교외지역에 위치했는데 1위는 마린카운티의 샌안셀모로 백인이 전체 주민의 89.7%를 차지했다. 바로 옆에 위치한 로스가 2위로 백인이 89.5%를 차지했으며 3위는 벨비디어(87.6%), 4위는 산마테오 카운티의 포톨라밸리(85.2%), 5위는 소살리토(84.9%)였고 6위는 우드사이드로 백인이 84%, 아시아계가 5.5%였다.
수년간 다양한 인종이 거주했던 샌프란시스코는 2002년 17위에서 22위로 하락했는데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도시를 빠져나가는 도시이탈 현상이 가장 큰 원인으로 나타났다. SF는 현재 백인이 40.8%, 아시아계가 33.9%, 라틴계가 15.3%,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5.1%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다양성 순위에서 산호세는 24위로 주민의 34.5%가 아시아계였으며 라틴계가 32.3%, 백인이 26.5%였다. 버클리는 그 뒤를 이어 25위를 차지했다.
존 굿윈 ABAG 대변인은 “다양성이 높은 도시들을 보면 주택 가격이 비교적 낮은 베이지역의 외곽에 위치한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로리 윌슨 서순시티 시장은 이러한 추세가 놀랍지 않다며 “저소득층의 사람들은 비싼 주택 가격 때문에 더 외곽으로 몰리게 되지만 그럴수록 트랜짓 이용 등 대중교통편은 더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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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