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B2923법안 통과후 본격 추진
▶ 25건 개발제의 디자인 선보여
지난해 9월 바트역 주차장의 주택개발 법안(AB2923)이 통과된 후 버클리시가 노스버클리 바트역 주차장의 개발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지난 15일 버클리교육구 회의실에 전시된 주차장 개발계획 제안 25건을 주민 200여명과 시의원들이 살펴보며 의견을 나눴다. 다층구조의 아파트와 타운하우스, 19층의 고층 극장, RV빌리지, 지하주차장 등 건축가들이 기발하고 다양하게 디자인한 계획도는 주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데이빗 추(민, SF)와 팀 그레이슨(민, 콩코드) 주하원의원이 발의해 통과된 AB2923는 2040년까지 바트역 주차장에 2만 유닛 주택과 450만스퀘어피트 부지에 상업공간, 차일드케어 시설, 교육시설을 건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 바트역 주차장에 짓는 건축물의 높이를 주위 건물보다 1층까지만 높게 짓도록 제한했으며, 신규주택의 3분의 1은 저소득층이나 중간소즉층에게 배당하도록 했다.
이 법안은 주택난과 교통난을 타개할 수 있다는 지지여론과 시의 토지이용 권한을 바트측이 침해한다는 이유로 반발하는 시정부가 맞서면서 진통을 겪은 끝에 통과됐다. 버클리 애쉬비 바트역에서 주말마다 플리마켓(Flea Market)을 여는 일부 주민들은 3만9,000건의 반대서명운동을 벌이며 주차장 부지 개발을 막아왔었다.
한편 바트역 주변에 신규 주택단지 건설은 최근 더 활발해졌다. 오래 전 플레젠힐과 오클랜드 프룻베일 바트역 주변에 아파트와 상가가 들어섰고, 최근에는 맥아더 바트역 주변에 24층 고층건물이 건설중이다. 밀브레 바트역 주변에도 수년간 논란 끝에 아파트 건설안이 지난해 4월 승인됐다. 월넛크릭 역 근처에 600채의 주택을 건설하려는 월넛크릭 트랜지트 빌리지 계획도 4-5년내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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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