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 회장 선거 이문자후보 회장 당선

2019-01-22 (화) 12:00:00 김경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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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8-75, 박연숙 후보에 3표차 박빙 승리

▶ 부회장 정순자,최경수...2월부터 업무시작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 회장 선거 이문자후보 회장 당선

당선자들과 선관위원들.단체사진. 앞줄 왼쪽부터 정순자 부회장 당선자, 이문자 회장 당선자, 최경수 부회장 당선자, 이근안 감사 당선자, 뒷줄 왼쪽부터 박영야 선관위원, 남중대 선관위 간사, 문상용 선관위 간사, 김청정 선관위원, 최동진 선관위원장.

이문자 후보가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 회장에 당선됐다.

19일 SV 한인회관에서 열린 선거는 185명의 유권자 중 153명이 투표에 참가해 이문자 후보가 78표를 얻어 75표를 얻은 박연숙 후보를 제치고 회장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노인회장 선거 사상 최고인 83%의 투표율을 보이며 회원들의 높은 관심속에 열렸는데 개표 결과 이문자 후보가 전 SV 한인회장과 한미노인봉사회장을 역임한 박연숙 후보를 아슬아슬하게 3표차로 이겼다.


오전 9시 반에 시작된 투표는 11시도 되기 전에 60여명이 투표를 해 선관위원들은 투표율이 높을 것을 예상했지만 150여명에 달할 줄을 몰랐다고 말했다. 지난 선거 때는 투표자가 100명이 되지 못했다. 오후 3시가 지나 투표가 완료되고 5명의 선관위원이 개표를 시작했는데 옆에서 지켜보던 참관인들은 양측을 지지한 투표지가 비슷하게 쌓이자 누가 이기든 박빙의 승부를 예측했다.

결국 이문자 후보가 3표 차이로 당선이 확정되자 이문자 후보 측 사람들은 환성을 질렀다.

다시 검표를 했지만 변화는 없었고 이문자 후보가 정순자, 최경수 부회장 후보와 함께 당선이 확정됐다. 2명을 선출하는 감사직은 이근안, 양승균 두 사람만 나와 무투표 당선됐다.

박연숙 후보 측은 축하 인사를 하고 개표장을 떠났다. 최동진 선관위원장은 이문자, 정순자, 최경수, 이근안 당선인들에게 당선증을 수여했다.

이문자 회장 당선자는 공약한대로 정관과 원칙에 따라 노인회를 운영하고 투명한 재정으로 신뢰 받는 노인회을 만들어 가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번 노인회장 선거는 유권자 해석을 놓고 양 후보 측이 신경전을 벌였고 한경림 현 회장은 선관위 해체와 선거날짜 연기 광고를 내기도 했지만 결국 예정대로 선거가 치러졌다.

산타클라라 한미노인 봉사회는 24일 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단에게 인수인계를 하고 2월부터 신임 회장 체제로 2019년 업무를 시작한다.

<김경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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