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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성 우울증엔 햇빛 많이 쬐어라

2019-01-2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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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 생체시계 교란이 주원인, 매일 1시간씩 야외 걸으면 도움

계절성 우울증엔 햇빛 많이 쬐어라

겨울철, 계절성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서 햇빛을 많이 받고, 운동하며, 규칙적인 숙면을 취한다.

계절을 타는 계절성 우울증(Seasonal affective disorder, SAD)은 우울증, 슬픔, 기운이 없고 무기력해지고, 수면장애도 생기며, 식욕 감퇴 또는 아예 배가 불러도 계속 단 음식을 계속 먹거나, 평소 하던 활동이나 생활에 대해 흥미를 잃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계절성 우울증은 그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겨울철 낮 시간이 짧아지면서 이에 따른 인체 생체시계가 교란되며, 수면에도 영향을 받게 되고, 햇빛 노출 감소로 세로토닌 수치가 떨어져 기분에까지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추운 달에는 멜라토닌 분비가 줄어 수면 장애도 생기고 마음도 우울해질 수 있다.

또 계절성 우울증은 꼭 가을 겨울철에만 겪는 것은 아니다. 봄철이나 여름철에 경험하는 환자들도 있다. 최근 펜실베니아 주립 의대 밀튼 S. 허쉬 메디칼 센터의 매드하비 싱 박사는 보도자료를 내고 계절성 우울증 극복법에 관해 소개했다. 싱 박사는 “계절성 우울증으로 진단받는 환자는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많다. 특히 20~30대 흔하다”고 설명했다.

#계절성 우울증을 극복하려면


▲창문 블라인드를 열고, 조명을 조절해 집안으로 더 많이 환한 빛이 들어 올 수 있게 환경을 정비한다.

▲매일 한 시간씩 야외에서 걷는다. 흐린 날에도 걷는 것이 좋다.

▲잠자리에 들기 3~4시간 전에 운동한다.

▲실내에서만 지내려고 하는 마음을 이겨낸다. 사교적인 활동을 지속한다.

▲숙면을 방해할 수 있는 카페인 음료는 오후나 저녁에 마시지 않는다.

▲배고픈 상태로 잠자리에 들지 않는다. 가벼운 스낵을 먹어도 된다.

▲침대에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 태블릿을 가지고 눕지 않도록 한다. 침실은 어둡게 조명을 낮춰 잠을 자기 최적화된 상태로 만든다.


▲규칙적인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같은 시간에 잠에서 깨어난다.

▲겨울철 계절성 우울증은 잠을 너무 많이 자는 경향이 있다. 잠은 충분히 휴식이 필요한 만큼 자면 된다.

▲계절성 우울증으로 일상생활을 유지하는데 힘들다면 전문의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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