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3.7%,산호세 3.9%,Oak 2.2%
2019년 베이지역 렌트비 인상률이 전년보다 소폭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부동산분석회사인 리얼페이지 조사에 따르면 2019년 렌트비 인상률은 SF 메트로 지역 3.7%, 산호세 메트로권 3.9%, 오클랜드 메트로 지역 2.2%로 전년보다 2-4%로 낮아졌다고 13일 SF크로니클이 보도했다.
4분기 기준으로 2014년 SF(10%), 산호세(10.5%), 오클랜드(12%) 메트로권이 두자릿수까지 치솟으면서 정점을 찍었던 렌트 인상률(올 사이즈 아파트)은 2015년 오클랜드 11%, SF 6.8%, 산호세 7%로 하락했다가 2016년에는 SF -3%대, 산호세-2%, 오클랜드 1%대로 내려앉았다. 2017년 반등을 시작해 2018년 상승했던 임대료는 2019년에도 여전히 인상되나 이전처럼 급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베이지역 렌트비는 미 전역 상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페이지에 따르면 2018년 4분기 SF, 산호세, 오클랜드 메트로권 아파트 렌트비(올 사이즈)는 각각 3,335달러, 2,789달러, 2,302달러로 나타났다. 1위는 뉴욕시로 3,571달러였다. 이 조사는 최소 50유닛 소유 아파트를 대상으로 했으며 나파, 솔라노, 소노마를 제외한 베이지역 6개 카운티를 3대 도시 메트로권에 포함해 실시했다.
조슈아 클락 핫패드스(HotPads) 경제학자는 “모기지 금리 인상과 베이지역 집값 상승(특히 산호세)이 임대료 인상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지난해 12월 베이지역 렌트비는 전년동기대비 3.6-4% 올랐다”고 밝혔다.
한편 산마테오, 마린카운티를 포함하는 샌프란시스코 메트로 지역에 전년(2,202유닛)보다 2배 많은 4,022유닛의 신규주택이 올해 완공될 예정이라 렌트비 인상 약세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 산타클라라와 샌베니토카운티를 포함하는 산호세 메트로권에는 전년(2,502유닛)보다 3배 많은 6,373유닛이 건축되며, 오클랜드는 전년(986유닛)보다 6배 넘는 6,807유닛의 신규주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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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