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은행(행장 신응수)은 최저임금을 시간당 20달러로 인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 조치는 지난 14일부터 적용되기 시작됐으며, 전체 직원의 약 18%가 혜택을 보게 된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특히 노아은행은 이번 인상으로 현재 영업망을 갖고 있는 뉴욕과 뉴저지, 펜실베니아 등 모든 주에서 법적으로 규정된 최저 임금을 크게 넘어서는 동일한 최저 임금을 직원들에 제공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시간당 최저임금을 20달러로 올린 것은 한인 은행계에서는 최초이며, 미국내 전체 한인업계에서도 극히 찾아보기 힘든 경우이다.
현행 연방 법정 최저임금 7달러25센트 보다 무려 2.76배 높은 것이며 올해부터 15달러 인상된 뉴욕시(11인 이상 업체)에 비해서도 1.33배 많은 것이다.
노아은행 측은 “이번 최저임금 인상은 직원을 은행의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보는 노아은행의 핵심 가치와 동일 선상에 있다”면서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노아은행의 안정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노아은행은 올해 상반기 롱아일랜드 제리코 지점 신설을 시작으로, 맨하탄 지점 확장 이전과 베이사이드 지점 신설, 플러싱 지점 확장, 뉴저지 릿지필드 지점 신설 등을 통해 영업망을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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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