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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뉴저지에 라면 생산공장 설립 추진

2019-01-12 (토) 이진수·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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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립부지 뉴저지·워싱턴 DC 인근 물색 중

▶ LA이어 제2 공장…연내 착공 목표

농심이 뉴저지에 미국내 제2라면 생산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농심의 미국법인인 ‘농심아메리카’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 급증하는 라면 수요에 부응하고 캐나다와 중남미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미 동부지역에 미국 내 제2 라면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현재 농심 측이 물색 중인 생산공장 건립 부지로는 뉴저지와 워싱턴 DC 인근 지역이다.

농심 아메리카의 한 관계자는 11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미국내 제2 라면 생산공장 건설을 위한 팀이 이미 구성됐다”며 “올해 안 착공을 목표로 뉴저지주와 워싱턴 DC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부지를 물색 중에 있다”고 밝혔다. 투자 규모는 약 1억달러로 전해졌다.


농심이 미 동부에 새로운 라면 생산공장을 짓기로 한 것은 기존 LA 동부 랜초 쿠카몽가 공장만으로는 미국 현지 수요를 따라잡지 못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농심 아메리카에 따르면 농심의 미국시장 매출은 2015년 1억5,600만달러에서 지난해 2억2,500만달러로 3년 만에 44.2%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말 기준 미국 라면시장에서 농심의 시장 점유율은 15%로 3위를 기록했다.

<이진수·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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