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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음악인들 기해년 희망의 새해 연주한다

2019-01-0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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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노· 바이올린·예술가곡 등 다양한 장르

▶ 독주·협연·실내악 등 선율 선사

한인 음악인들 기해년 희망의 새해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왼쪽부터), 백혜선,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틴 리<사진=Sophie Zhai>, 션리<사진=Ryan Anderson>, 비올리스트 리차드 용재 오닐, 소프라노 유현아, 바이올리니스트 고은애


2019년 기해년을 맞아 한인 정상급 연주자들의 신년 무대가 이어진다.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백혜선 등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백혜선 클래시컬 플레이어스 협연(NYCP)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내달 뉴욕클래시컬플레이어스(New York Classical Players)와의 협연으로 뉴욕 관객들을 찾아온다.

백혜선은 오는 2월15일 오후 8시 플러싱 타운홀과 2월16일 오후 8시 뉴저지 릿지우드 웨스트 사이드 장로교회, 2월17일 오후 5시 맨하탄 브로드웨이 장로교회로 이어지는 협연에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1번과 2번으로 깊이 있는 연주를 들려준다.


백혜선은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에서 1위 없는 3위로 입상한 것을 필두로 퀸 엘리자베스, 윌리엄 카펠 등 세계유수의 콩쿠르우승을 통해 세계 음악계에 이름을 각인시킨 연주자이다.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는 그는 깊고도 투명한 음색, 섬세함과 열정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피아니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에서 활발한 연주활동과 함께 후학양성에 힘써온 그는 현재 미국내 권위있는 음악대학인 뉴잉글랜드음악원(The New England Conservatory·NEC) 피아노과 교수로 있다.
▲웹사이트 www.nycpmusic.org/paik-beethoven

■조성진 카네기홀 독주회
2015년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폴란드 쇼팽 피아노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꿈의 무대’로 통하는 카네기홀에 재초청 받아 약 2년 만에 이달 22일 오후 8시 카네기홀 아이작스턴홀 무대에 오른다.

조성진은 이날 슈베르트의 ‘방랑자 환상곡’, 드뷔시의 ‘영상’ 1집,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등을 들려준다.

조성진은 2017년 2월22일 평소 자신의 꿈 중 하나로 꼽은 카네기홀 데뷔 리사이틀을 성황리에 마쳤다.

공연기획사인 ‘컬럼비아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소속 연주자인 그는 이에앞서 유럽에서 활동해오다 2016년 바르샤바 필하모닉과 뉴욕과 뉴저지에서 협연, 미국 관객들에게 자신을 확실히 알렸다. ▲문의 www.carnegiehall.org


■크리스틴 리·션리·리처드 용재 오닐 CMS 실내악 콘서트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틴 리와 션리, 비올리스트 리차드 용재 오닐 등 세계적인 한인 정상급 연주자들이 링컨센터 실내악단 ‘챔버뮤직소사이어티’(CMS) 신년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2015년 애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상에 빛나는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틴 리와 2008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3위 수상자인 션리는 오는 24일 오후 6시30분 링컨센터 로즈홀에서 열리는 실내악 콘서트에서 연주한다.

이날 피아니스트 질스 본사텔, 비올리스트 매튜 리프만, 첼리스트 데이빗 리키로가 함께 하는 실내악 콘서트에서 들려줄 곡은 드보르작의 ‘두 대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드롭노스티’와 콘골드의 ‘피아노, 두 대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를 위한 5중주 E장조’이다.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은 내달 22일과 26일 오후 7시30분 링컨센터 앨리스털리홀에서 연주한다. 줄리어드 음대에서 비올리스트로는 최초로 아티스트 디플로마를 수여한 리처드 용재 오닐은 그래미상 2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에미상(Emmy) 을 수상한 연주자이다.

런던 필하모닉,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서울 필하모닉, 모스크바 챔버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고 링컨 센터 챔버 오브 뮤직 소사이어티 단원으로 활동중이다.
▲문의 www.chambermusicsociety.org, 212-875-5788

■바이올리니스트 고은애^소프라노 유현아 주피터 실내악 콘서트
‘2015 마이클 힐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2위 수상과 실내악 경연 최고연주상을 함께 받았던 바이올리니스트 고은애와 소프라노 유현아는 주피터 심포니 챔버 플레이어스 콘서트 무대에 선다.

금호 영재 고은애는 주피터 심포니 챔버 플레이어스 단원으로 21일 오후 2시와 7시30분 맨하탄 굿셰퍼드 교회에서 연주한다.

뉴잉글랜드 컨서버토리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고은애는 현재 맨하탄 음대 박사학 과정에 있으며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소프라노 유현아는 2월18일 오후 2시와 7시30분 굿셰퍼드 교회에서 열리는 실내악 콘서트에서 주피터심포니 챔버플레이어스와 협연, 가브리엘 포레의 곡 등 예술가곡들을 들려준다.

중학생때 부모와 함께 도미한 유씨는 피바디 음대 대학원 최고과정을 마쳤으며 96년 볼티모어 심포니 오페라로 데뷔한 이후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2003년에는 차세대 음악가에게 주는 볼레티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장소 Good Shepherd Church, 152 West 66 St. NYC
▲문의 www.jupitersymphony.com, 212-799-1259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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