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조영칠, 권효빈, 남희조 작가
미주한인사회 이민사를 기념하는 한국 미술 전시회에 뉴욕에서 활동 중인 3인의 작가가 참여한다.
오는 7일 개막, 11일까지 시카고 리처드 데일리 센터에서 열리는 한국 미술 전시회 ‘한멋(韓멋)’은 하와이 사탕수수 밭 노동자로 116년 전 미국 땅을 밟은 이후 지금까지 이어진 미주 한인 사회의 이민 역사를 기념하는 전시회다.
금실문화회 뉴욕(대표 성기범)과 금실문화회 시카고(대표 이진)가 함께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뉴욕의 조영칠, 남희조, 권효빈 등 3인 작가를 포함, 뉴욕과 시카고, 한국에서 온 16인의 중견 작가가 참여하며 한국의 청년작가 신재근씨의 작품이 특별추천으로 전시된다.
뉴욕의 3인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공통적으로 도시를 표현한 유화를 선보이게 된다. 뉴욕과 캐나타, 스페인, 중국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조영칠 작가는 ‘거룩한 땅으로 가는 길’을, 중국미술학원에서 외국인으로 화조화 전공 1호 박사인 권효빈 작가는 유화 ‘눈오는 뉴욕시’를, 남희조 작가는 ‘공항에서 도시로’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한국화와 서양화, 섬유미술, 콜라쥬, 도예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 오늘의 한국 예술을 집중 조명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773-319-1500(금실문화회 시카고), 718-310-8649 (금실문화회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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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