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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A 업무중단…대출 서비스 차질

2018-12-26 (수)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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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 은행가, 장기화 될경우 타격 우려

▶ 소비심리 하락으로 영업손실 불가피

연방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스몰 비즈니스 역시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22일 연방 정부가 셧다운에 들어가면서 스몰 비즈니스들이 영업 손실 뿐 아니라 대출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등 피해를 입게 된다. 15개 부서 중 9개 부서의 공무원들이 강제 무급 휴가 조치를 받게 되면서 해당 부서들은 폐쇄 또는 부분적인 운영에 들어가게 됐다. 이로 인해 전국적으로 약 3000만개의 스몰 비즈니스가 이같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추산된다.

우선 스몰 비즈니스들에게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워싱턴 DC의 연방 중소기업청(SBA)은 페이스북을 통해 업무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SBA는 “재난 사태에 대비해 자리를 지키는 예외적인 직원들을 제외하고, 직원들은 SBA 이메일 또는 연방 정부 자료에 접근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따라서 셧다운 기간 동안 사업 자금이 급하게 필요한 업주들은 SBA가 아닌 다른 통로를 통해 자본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미 대출 서비스를 받기 위해 서류가 접수된 경우라도 클로징이 늦어지면서 자금 마련에 차질을 피할 수는 없게 됐다.


한인 은행가에서는 셧다운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새어나오고 있다. 뉴밀레니엄 은행의 한 관계자는 “연방 정부 셧다운을 이미 예상하고 SBA 론 진행을 서둘렀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타격은 없다“며 ”하지만 장기화가 된다면 은행가 전체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 연방 졍부 셧다운시 소형 은행의 스몰 비즈니스 론 승인률은 기존 50%에서 44.3%로 떨어졌다. 대형 은행들 역시 20% 가까이 떨어졌다.

셧다운 기간 동안 스몰 비즈니스 론 뿐 아니라 소비 심리 하락으로 인한 타격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국립 공원과 박물관 등이 문을 닫거나 부분 운영에 들어가면 해당 도시에서 영업하는 업소들의 매출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스탠포드 대학의 조사에 따르면 2013년 셧다운 기간 동안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업소를 방문하는 유동인구수는 7.3% 줄어들었으며 무급 휴가 등으로 인한 공무원들의 임금 삭감으로 인해 소비 역시 2~4% 감소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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