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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음악가 뉴욕필 설 음악회 장식한다

2018-12-1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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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박소영·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 뉴욕 필 데뷔…한국민요 선사

한인 음악가 뉴욕필 설 음악회 장식한다

뉴욕 필의 설축하음악회 무대에 서는 소프라노 박소영〈사진=Lanly Le〉

한인 음악가 뉴욕필 설 음악회 장식한다

바이올리니스 트 김봄소리. <사진=Kyutai Shim>

한인 음악가 뉴욕필 설 음악회 장식한다

설 축하음악회에서 뉴욕 필을 지휘하는 카춘 웡. 〈사진=Lavender Chang〉


한인 차세대 프리마돈나와 연주자인 소프라노 박소영과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2019년 새해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인 뉴욕 필하모닉(이하 뉴욕 필)과의 데뷔 무대를 갖는다.

뉴욕 필은 내년 2월6일 오후 7시30분 링컨센터 데이빗 게펜홀에서 열리는 설 축하 음악회(Lunar New Year Concert and Gala)에 박소영과 김봄소리를 협연자로 초청했다.

뉴욕필의 설 축하 음악회는 연례 음악회로 올해는 한인 음악인이 2명이나 초청됐고 한국민요도 연주된다.


박소영은 2016 구스타프 말러 지휘 콩쿠르 우승에 빛나는 싱가포르 지휘자 카춘 웡이 뉴욕 필 지휘봉을 잡는 이날 축하 음악회에서 모차르트 오페라 ‘미술피리’(The Magic Flute)중 밤의 여왕 아리아와 김동진 작곡 ‘신아리랑’을 노래한다.

박소영은 내달 3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마술피리’ 공연에서 ‘밤의 여왕’(Queen of the Night)으로 노래한다.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중에서도 리릭에 속하는 따뜻한 음색을 지닌 그는 LA오페라 2015~16시즌 ‘마술피리’ 공연에서도 ‘밤의 여왕’으로 화려한 조명을 받았다.

서울대 음대 성악과를 수석 졸업하고 뉴잉글랜드 컨서버토리에서 음악 석사와 아티스트 디플로마를 수료한 박소영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를 비롯한 수많은 콩쿠르에서 입상했으며, 보스턴, 세인트루이스, 글리머글라스 등 유수 오페라의 레지던시, 그리고 LA 오페라 영아티스트를 거쳤다. 2014년 한국서 열린 ‘플라시도 도밍고 콘서트 인 서울’에서 도밍고와 듀엣을 노래했으며 LA오페라 도밍고-콜번-스타인 영아티스트로 ‘마술피리’ 등에 출연했다. 이어 오펜바흐의 오페라 판타지크 ‘호프만의 이야기’(The Tales of Hoffmann)에 태엽인형 올림피아로 등장해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는 이번 설 음악회에서 저명한 중국 작곡가 탄던의 미국 초연곡인 바이올린 협주곡 ‘불의제전’(Fire Ritual)을 협연한다.

김봄소리는 세계적인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몬트리올 국제음악콩쿠르,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중국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독일 최고 권위의 음악 콩쿠르인 ARD 국제음악콩쿠르 등 세계 유수 국제 콩쿠르 입상을 통해 세계 음악계에 두각을 나타냈다.

2004년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한 김봄소리는 예원학교, 서울예고를 졸업했고 김영욱 사사로 서울대학교 수석 입학 후 졸업했다.


줄리어드 음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후 현재 전액 장학금을 받고 실비아 로젠버그와 로널드 코프스를 사사하며 아티스트 디플로마 과정에 있다.

한편 설 음악회에서는 이외에도 리 후안지 작곡의 ‘춘절서곡’, 리우 유안의 ‘트레인 토카타’(Train Toccata),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모음곡’(The Firebird Suite, 1919년 버전)등이 연주된다. 웹사이트 www.nyphil.org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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