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 성장…전국평균에는 4년만에 못미쳐
뉴욕시 경제가 여전히 성장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감사원이 최근 공개한 ‘뉴욕시 연례 경제 & 재정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3분기까지 9개월간 뉴욕시의 ‘실제 도시 총생산’(real gross city product ·RGCP)은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다만 같은 기간 ‘국내총생산’(GDP) 3.3% 보다는 낮아, 4년 만에 전미 평균에 미치지 못했지만 여전히 성장 중인 것으로 진단됐다.
이 기간 민간부문 일자리는 7만4,000개 늘어, 전년 대비 1.9%의 성장률을 보였다. 하지만 이 가운데 저임금 일자리가 61.2%(45만3,000개), 중임금 일자리가 22.8%(1만6,800개), 고임금 일자리가 16%(1만1,900개)로 일자리의 질 개선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원은 뉴욕시의 생활비가 전국 최고 수준임에도 저임금 일자리 증가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아 중, 고임금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제 활동의 풍향계인 부동산 거래 관련, 상용 부동산 임대계약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5% 상승했는데 다운타운의 임대료는 28.6% 감소한데 반해 미드타운과 미드타운 사우스 경우, 각각 15.9%와 3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2월 현재 뉴욕시의 실업률은 4.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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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