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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국적 초월 음악으로 하나됨 염원

2018-12-18 (화)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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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일보 특별후원 ‘2018 원월드 콘서트’ 성황

▶ 조수미 건강상 이유로 불참

인종·국적 초월 음악으로 하나됨 염원

16일 열린 2018 원월드 콘서트에서 테너 양영배와 소프라노 신은미가 올마 셀렉트 합창단, 올마 콘서트 합창단과 함께 크리스마스 캐럴 ‘오 홀리 나잇’을 부르고 있다.

연말을 맞아 따뜻한 음악으로 지구촌 화합과 하나됨을 염원하는 평화콘서트 ‘2018 원월드 콘서트’(One World Concert 2018)가 16일 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재즈 앳 링컨센터’의 공연장인 맨하탄 타임워너센터 프레드릭 로즈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NGO 단체인 ‘평화를 위한 하모니 재단’(Harmony For Peace Foundation)이 주최한 이번 공연은 음악 감독 제니퍼 해니 고타리, 테너 양영배, 소프라노 신은미, 중국계 피아니스트 맥스 왕, 일본계 바이올리니스트 호노카 기쿠가와를 비롯해 올마 셀렉트 합창단(OLMA Select Chorus)과 올마 콘서트 합창단(OLMA Concert Chorus) 등 다양한 국적과 인종으로 구성된 40여명의 음악인들이 무대에 올랐다.

이날 연주자들은 ‘오페라의 유령’, ‘축배의 노래’, 쇼팽의 ‘녹턴 15번’, ‘맨 인더 미러’ 등 오페라, 뮤지컬, 클래식, 팝 등 다양한 장르의 20여곡을 관객들에게 선사했으며, 하나됨을 염원하는 ‘원 월드’를 출연진 전원과 관객들이 부르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토모코 토리 재단 설립자는 “음악은 인종, 나이, 지역, 세대를 초월해 인류가 하나가 되는 힘이 있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음악회를 통해 이 평화의 발걸음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니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특별출연 예정으로 많은 한인 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던 소프라노 조수미는 건강상의 이유로 무대에 서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대해 주최측은 “갑작스런 몸의 컨디션 문제로 공연에 참여할 수 없었다”며 “내년 공연에 조수미를 다시 초청할 예정이며 올해 공연 티켓 소지자에 한 해 내년 공연 티켓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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