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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베이릿지 소상인들 ‘아우성’

2018-12-06 (목)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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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외 간판 단속에 불평신고까지…올 신고건수중 절반이상 차지

▶ “벌금부담 너무 커 생계 위협”

최근 강화되고 있는 옥외 간판 단속에 신고까지 겹쳐 브루클린 베이릿지 소상인들의 아우성이 높아지고 있다.

CBS는 뉴욕시 빌딩국이 연 900건의 관련 불평신고를 받고 있으나 올해는 1,900건에 이르고 있으며 이 중 1,000건이 베이릿지 지역에 대한 것이라고 4일 보도했다. 특히 미등록 간판에 대한 벌금 부담이 너무 커 상인들의 생계를 위협할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벌금은 6000달러로, 이는 간판 제작 비용의 3배에 이른다.

문제는 간판이 무허가 불법 간판이라는 것을 모르는 상인들도 상당수라는 점이다. 실제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유나이티드 하드웨어를 운영중인 마이크 시노는 최근 단속반에 적발된 후에야 무허가 불법 간판이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멜리사 네일 스파 등 네일 업소와 세탁업소들도 간판을 내리고 작은 배너 등을 세웠다. 벌금 부담 때문에 단속을 대비해 아예 간판을 내려 버린 것.

저스틴 브래너 뉴욕시의원은 “어떤 위험도 주지 않는 사안에 대해 시가 왜 이렇게 많은 벌금을 매기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단속이 너무 심해, 일부 사인 업체에서 불평 신고를 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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