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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디바 조수미, 뉴욕서 평화의 메시지 전한다

2018-12-05 (수)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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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원월드 콘서트…16일 맨하탄 타임워너 센터

▶ 한국일보 특별후원…인종·국경 초월 소통하는 음악회

세계적 디바 조수미, 뉴욕서 평화의 메시지 전한다

<사진=Robin Kim>


피아니스트 맥스 왕 등 젊은 연주자 출연 다양한 클래식 무대
오페라 아리아·한국가곡 등 7~8곡 선사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디바 조수미가 뉴욕에 온다. 인종과 국경을 초월해 음악으로 모두가 하나되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다.

조수미는 오는 16일 오후 6시 맨하탄 타임워너 센터의 재즈공연장 프레드릭 로즈홀내 애플룸에서 NGO 단체 ‘평화를 위한 하모니 재단’(Harmony For Peace Foundation)이 주최하고 한국일보가 특별후원하는 ‘2018 원월드 콘서트’ (One World Concert 2018)에 특별초청돼 뉴욕 관객들과 만난다.


‘신의 내린 목소리’ ,‘ 천상의 목소리’란 세계 음악계의 극찬과 함께 화려한 무대로 청중을 사로잡는 그가 올해로 데뷔 32년을 맞았다. 대중가수와의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연출까지 드라마틱한 무대로 세계적인 성악가를 넘어 국민적 엔터테이너로 언론에서 평가받는 그다.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그의 공연은 언제나 관객들에게 기대감을 갖게 만들고 이 때문에 매번 새로운 레퍼토리를 고르며 최고의 무대를 선사해야 한다는 중압감과 책임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이에 대해“ 도전하고 열정을 다해 나 자신의 개인 기량을 보여주는 공연도 좋지만 이번 뉴욕 평화콘서트처럼 이제는 무엇인가 메시지를 줄 수 있는 공연이 더 마음에 다가온다"며 "특히 의미있는 자선공연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뉴욕공연은 중국계 피아니스트 맥스 왕, 일본계 바이올리니스트 호노카 기쿠가와, 터키계 피아니스트 패리스 애스펜 알린, 슬로바키아 바이올리니스트 필립 포가디 등 젊은 연주자들이 출연하는 무대라 기대가 크다고 했다.

바흐와 쇼팽, 파가니니, 몬티, 로저스, 사라사테, 생상스, 윌리엄스 등이 작곡한 다양한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이다. “국적과 피부색깔, 나이를 초월해 서로 소통하는 음악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조수미는‘ 내일을 위한 희망과 사랑’ (Hope and Love for tomorrow’이란 부제의 원월드콘서트에서 ‘축배의 노래’ 등 오페라 아리아와 ‘꽃구름속에’ ,‘ 그리운 금강산’ 등 한국가곡을 비롯 모두 7~8곡을 들려주며 젊은 연주자들과 호흡을 맞춘다.

수 많은 베스트 음반을 발표한 조수미는 치매를 앓고 있는 모친에 대한 애틋함을 담아낸 새 음반을 준비중이다. 한 언론 인터뷰에서‘ 치매 앓는 어머니와 목욕탕 가는 게 소원’이라고 언급한 그는 어버이날에 맞춰 내년 5월께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연민을 담은 곡들을 수록한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다.

50대 중반이지만 목소리는 여전히 나이를 먹지 않는 조수미는“ 70대까지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했다. 또한 “재능있는 한국인 성악가들을 세계무대에서 탑 클래스로 키워내는 프로젝트를 구상중”이라고 전했다. 실력은 있으나 설 무대가 없는 재능있는 젊 은 성악가들을 완성도 있는 아티스트로 키워내는 앞으로의 야심찬 행보가 기대된다.

▲일시: 12월16일 오후 6시
▲장소: TheApple Room, Jazz at Lincoln Center’ s Frederic P.Rose Hall, Time Warner Center 10 Columbus Cir, NewYork, NY 10023
▲티켓: 68~98달러(어른)
▲문의 212-721-6500, 484-200-7400,
▲웹사이트 www.jazz.org, www.harmonyforpeace.org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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