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은행나무

2018-12-03 (월) 07:46:12 지영자 / 일맥서숙문우회
크게 작게
파랗게 파란
푸르름이

서로 마주 선
다정한 얼굴들

가마솟 더위에
노랗게 도금(鍍金)하는
사랑의 인내


시나브로
가을바람에
달려온 황금길
금빛 브로치의 만추(晩秋)

가을은
은행나무

<지영자 / 일맥서숙문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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