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코드지, 무슬림 차별·성소수자 비하 내용 이메일
▶ 2016년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주변 지인들에 포워드
크리스 정 시장 당선자 “이민자 차별행위 용납 안돼”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헨리 루(76) 시의원이 인종차별 및 성차별 내용이 담긴 이메일들을 주변인들에게 배포한 것으로 드러나 또 한번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루 의원은 지난 봄 팰팍 학교무장 보안요원 채용 비리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자 동성애 경관에게 성소수자 비하 발언을 한 이유로 피소위기에 직면해 있는 등 잇따라 물의를 빚고 있지만 팰팍 타운 의회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30일 레코지 보도에 따르면 루 의원은 2016년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2년간 무슬림 차별 및 성소수자 비하 내용들로 이뤄진 이메일을 주변 사람들에게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이메일의 내용들은 루 의원이 직접 작성한 것은 아니지만, 그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은 메일을 자신의 주변인들에게 전달했다.
레코드는 “정보공개법을 근거로 팰팍 타운정부로부터 루 의원의 지난 2년간 이메일을 입수했다”며 “그가 주변인에게 전달한 이메일 가운데 무슬림에 대한 적대적인 내용이나 불법체류자를 비난하는 내용, 성소수자를 부정적으로 표현한 내용 등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루 의원의 변호인은 “루 의원은 해당 이메일 내용들에 동의하지 않으며 그냥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내용들을 큰 이유없이 장난식으로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루 의원이 인종차별적 내용들의 이메일을 주변인에게 보낸 것은 그가 이메일 내용에 동조하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크리스 정 팰팍 시장 당선자는 “미국은 다양한 배경의 이민자들이 공존하는 곳이다. 이를 무시하고 차별하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루 의원은 지난 4월 팰팍 학교 무장보원 요원 채용에 있어 절도 전과 등이 있는 자신의 친동생을 포함시키는 등 부적절한 인사를 주도해 비난을 받았다. 또 루 의원은 지난 4월 당시 팰팍 경찰로 근무하던 로버트 드비토에게 성소수자 혐의 발언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잇따른 비난과 논란에도 불구하고 루 의원은 한번도 공개 석상에서 사과를 한 적이 없다.
팰팍 타운의회 역시 루 의원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7월 팰팍 타운의회는 어떠한 차별이나 증오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지만 루 의원에 대해서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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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