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출신 김찬일 작가의 개인전이 28일부터 12월23일까지 맨하탄 미즈마킵스와다아트 갤러리(Mizuma, Kips & Wada Art, 324 Grand Street, Ground Floor-B, New York)에서 열린다.
‘무한한 선들’(Infiniti)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는 캔버스라는 전통적인 회화매체를 사용하며 회화의 영역을 뛰어넘어 하나의 오브제 혹은 탈회화적 화면을 형상화하는 김찬일 작가의 독창적인 신작 선시리즈 작품 28점이 선보인다.
김 작가는 세련되고 은은한 색채의 광택있는 캔버스 표면에 작은 조각들이 선을 이루며 원, 십자가, 타원형 등의 독특한 형상을 표현하는 기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가이다.
뉴욕 주립대학에서 미술석사(MFA) 학위를 받은 작가는 현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한국뿐 아니라 싱가포르, 홍콩, 미국 등지에서 전시를 하고 있는 세계적 작가이다.
작가는 캔버스에 높낮이가 다른 작은 오브제들을 붙이고 그 위에 아크릴물감을 반복해서 칠하며 견고한 구조를 만든다. 작품은 릴리프 구조이기 때문에 조명과 각도, 감상자의 움직임에 따라 다르게 보이기도 하고 밝음과 어둠, 들어감과 나옴, 뭉침과 흩어짐의 환영을 산출하면서 손끝에 만져지는 것 같은 촉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28일 오후 6~8까지다.
문의 516-882-4411, 이메일 mizumakipswadaar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