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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아일랜드시티 아마존 제2본사 기술직은 전체 직원의 절반 불과

2018-11-24 (토)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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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시 EDC,“2만5,000개 새 일자리 중 1만2,500개 정도 차지”

롱아일랜드시티 아마존 제2본사 기술직은 전체 직원의 절반 불과

아마존 제2본사가 들어서게 될 퀸즈 롱아일랜드시티 애너블 베이즌(Anable Basin)인근 부지〈AP〉

퀸즈 롱아일랜드시티에 들어서게 될 아마존 제2본사에 기술직은 전체 직원의 절반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뉴욕시경제개발공사(EDC)는 21일 퀸즈 롱아일랜드시티 등 인근지역의 토지 이용 등을 관할하는 로컬 커뮤니티 보드 회의에 참석, 아마존 제2본사 건설로 롱아일랜드시티에 새로 2만5,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가운데 기술직은 전체의 절반인 1만2,500개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아마존 제2본사 롱아일랜드시티 입지 결정 후 첫 번째 열린 회의로 관심이 모아졌다.

이날 레니 부리나리스 수아레스 뉴욕시 EDC 부사장 겸 커뮤니티 릴레이션스는 “기술직외 일자리는 행정직(Administrative Jobs)과 관리직(Custodial Staff), 인사직(HR) 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시 EDC에 따르면 롱아일랜드시티 제2본사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15만 달러가 될 것으로 아마존은 롱아일랜드시티 직원들에게 적어도 시급 15달러 이상을 지급한다. 뉴욕시는 2019년부터 시간당 최저임금이 15달러로 오른다.

롱아일랜드시티와 함께 아마존 제2본사 입지로 결정된 버지니주의 버지니아 경제 개발 파트십의 스테판 모리스 회장도 “기술직과 비기술직이 50%대 50%가 될 것”이라며 “비기술직은 재무와 법률, 마케팅, 회계 등 흔히 말하는 '본사직'(Typical HQ Jobs)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마존은 제2본사 유치 경쟁을 일으키면서 세제 혜택 등으로 20억 달러 이상의 이득을 챙길 전망이다. 연봉 15만 달러 이상 직원 2만5,000명을 고용하면 뉴욕에서 10년에 걸쳐 12억 달러의 세제 혜택을, 버지니아에서 12년 동안 5억5,000만 달러의 현금 인센티브를 받게 되는 것.

아마존은 제2본사 건설로 다양한 기술이나 경력을 가진 사람들이 일자리를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시와 아마존간 계약에는 1,500만 달러의 직무교육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중 아마존이 500만 달러를 부담한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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