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전 후끈
▶ 한인업체들 대대적 할인행사
미 전역의 소매업체들이 본격적인 연말 샤핑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추수감사절인 22일 플러싱 소재 한인 생활용품 백화점 ‘홈앤홈’ 매장이 알뜰 샤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지훈 기자>
가전업소 매장마다 장사진
연말 최대 샤핑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추수감사절인 22일부터 일찌감치 뉴욕 일원 한인타운을 비롯한 미 전역이 샤핑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대형유통체인인 메이시스 백화점과 JC 페니, 월마트, 타켓, 베스트바이 등은 추수감사절부터 대대적인 할인행사에 돌입했고, 뉴욕 일원 한인타운에서도 가전제품점과 생활용품점, 대형 마트 등을 중심으로 연말 대목 잡기가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날 대형 유통업체들은 이른 아침부터 매장 마다 밀려드는 샤핑객들을 맞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TV와 노트북, 태블릿 PC, 스마트폰 등 할인폭이 큰 최고 인기품목들은 매장 마다 순식간에 동이 나 상당수 샤핑객들은 원하는 물건을 수중에 넣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 광경도 이어졌다.
온라인 샤핑몰도 주문이 폭주하는 등 본격적인 샤핑이 시작됐다.
뉴욕 일원 한인타운에 위치한 한인생활용품 백화점과 의류점, 선물센터들 역시 추수감사절에도 문을 열고 특수몰이에 나섰다.
특히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파격 할인행사에 돌입한 전자랜드와 조이전자, 하이트론스&베델전자, 홈앤홈, 헬로홈 등 가전제품 판매점들에는 연중 최대 할인가격에 전자제품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몰리면서 매장마다 장사진을 이뤘다.
홈앤홈의 한 관계자는 “추수감사절 아침부터 샤핑객들이 몰리면서 정신없이 바빴다”며 “세일폭을 넓히고 세일 품목을 확대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인 대형마트들에도 추수감사절 파티를 즐기려는 고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연휴 내내 샤핑객들로 북적였다.
이 외에도 한인타운내 한식당들과 치킨 전문점, 제과점들은 이날 하루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한인 유학생과 싱글 족들이 몰려 때 아닌 특수를 누렸다.
한편 전미소매협회(NRF)는 미국의 올해 연말 소비시즌 매출액이 7,209억∼7,715억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4.3∼4.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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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