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마트·유통업계, 추수감사절 앞두고 수요 급증
▶ 간편하고 휴대하기 좋고 각종 할인 혜택 적용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기프트카드와 상품권이 실속 선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선물용으로 대량 구입하면 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전달이 간편해 한인 마트와 백화점 등의 상품권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 업종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1년 상품권 판매의 최대 80%가 추수 감사절을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할러데이 시즌동안 이루어진다는 설명이다.
상품권 판매가 가장 활발한 곳은 한인 마트들이다. 한양마트와 H마트 등 한인 마트들은 500달러 이상 구입 고객에게 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각종 혜택을 내세우며 경쟁에 나서고 있다. 한양마트의 한 관계자는 “명함 크기로 지갑에 소지가 간편하고 원하는 액수 만큼 채울수 있어 매년 이맘때면 찾는 고객들이 부쩍 늘어난다”며 "올해는 추수 감사절이 일찌 감치 찾아오면서 좀더 일찍 대목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뉴저지 포트리 한남체인과 H마트도 이달들어 상품권 판매가 크게 늘었다. 특히 거래처 관계자에 대한 선물이나 직원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기 위한 업체 대표들, 교회, 성당, 비영리 단체 관계자들이 구입에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명품 전문 판매점인 코스모스 백화점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세일 품목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의 방문이 빈번해지면서 기프트 카드를 찾는 고객의 수도 증가했다. 플러싱 코스모스 백화점의 관계자는 “기프트 카드 하나당 입력 액수는 최소 50달러, 최고 1000달러까지로, 백화점내에서 판매중인 모든 명품 제품들을 기프트카드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며 “만료일 제한이 없기 때문에 어느때나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연말 외식이 증가한다는 점을 활용, 요식 업계도 상품권 프로모션에 나섰다. 플러싱의 동원회참치는 200달러 이상 상품권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10% 할인을 제공한다. 내년 1월말까지 상품권을 구입하는 고객에 한한다. 1, 5, 10, 20, 50, 100달러까지 단위가 세분화돼 있다. 연말 시간적 여유가 없어 식사를 함께 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상품권을 전하며 달래는 경우도 많다는 설명이다.
베이사이드 중국집도 상품권을 할인 판매 중이다. 상품권 단위는 20달러다. 연말을 맞아 500달러 이상 구입 고객에게는 5%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다.
한편 이불하우스도 50달러와 100달러짜리 상품권을 판매중이다. 상품권으로는 최고 인기 상품인 마이크로 모달, 극세사 이불 뿐 아니라 아쿠아 온수매트 등을 구입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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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