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3분기 3.6% 기록… 뉴욕시감사원 “전년보다 경제 성장”
퀸즈의 실업률이 미국의 역대 최저치와 타이를 기록했다. 뉴욕시감사원이 최근 발표한 ‘뉴욕시 2018년 3분기 경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퀸즈의 실업률은 3.6%로 뉴욕시 5개보로 가운데 가장 낮은 것은 물론, 지난 1969년 4분기 기록했던 미국의 역대 최저 실업률 3.6%와 동률을 기록했다.
지난 3분기 맨하탄(3.7%)과 퀸즈가 3%대의 실업률을 보인 가운데 스태튼아일랜드가 4.3%, 브루클린이 4.4%, 브롱스가 5.8%를 기록해 뉴욕시 5개보로 전체 실업률은 4.1%로 전미 실업률 3.8%보다 조금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지난 3분기 퀸즈의 주택매매 평균가는 63만5,281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4% 올랐다. 브루클린도 105만1,999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7.2% 상승했지만 맨하탄은 192만8,049달러로 3.7% 하락했다.
퀸즈는 주택매매 평균가가 상승한 반면, 매매건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퀸즈에서 거래된 주택매매 건수는 3,627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5% 감소했다. 맨하탄과 브루클린도 매매건수가 하락했는데 맨하탄은 11.3%, 브루클린은 0.5% 각각 줄었다.
한편 지난 3분기 뉴욕시의 경제는 전년대비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뉴욕시감사원은 노동시장 확대와 임금의 완만한 인상이 뉴욕시의 경제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이 기간 뉴욕시의 민간부문 고용은 1만5,100건 증가했다. 하지만 전체의 77.4%가 저임금 산업이라 고임금 산업부문 고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민간부문 종사자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동기대비 4.1% 증가했다.
한편 지난 3분기 뉴욕시 트렌짓 평일 이용객은 3.1% 감소했다. 지하철 -2.6%, 버스 -4.7%로 LIRR 이용객만 0.8% 증가했다. 브로드웨이 티켓 판매 총액은 전년 동기대비 1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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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