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이민자 중 주택 소유자는 14%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기관, 랜딩트리가 센서스 뷰로의 데이터를 분석,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50개 대도시 중 미국외 지역에서 태어난 주민, 즉 이민자들의 주택 소유율이 가장 높은 곳은 플로리다 마이애미로 26%에 달했다. 이 지역은 외국 태생 이민자들의 비율이 전체 인구의 41%에 이른다. 미국 태생 주민들의 주택 소유율은 33.7%다. 주택 중간 가격은 27만8700달러다.
2위는 캘리포니아 산호세로 이민자 네명 중 한명꼴인 25%가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조사됐댜. 이 지역 외국 태생 주민들의 비율은 전체 인구의 39%를 차지한다. 주택 중간 가격은 95만7700달러다. LA의 이민자 주택 소유율은 3위인 18.3%로, 전체 주민들의 주택 소유율은 48.4%, 전체 주민 중 이민자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33.3%, 주택 중간 가격은 61만7,100달러다.
뉴욕시 이민자들의 주택 소유율은 50개 대도시 중 8위인 14.4%로 미국 태생 주민들의 주택 소유율 37.4%의 3분의 1에도 못 미쳤다. 전체 인구 중 외국 태생 주민의 비율은 29.2%다. 주택 중간 가격은 44만900달러다. 뉴욕주에서는 로체스터의 이민자 주택 소유율이 4.5%로 35위, 버팔로가 3.7%로 42위에 올랐다. 로체스터의 이민자 비율은 전체 인구 중 7.2%로 주택 중간 가격은 14만4,500달러다. 버팔로는 주민 중 6.5%가 이민자로, 주택 중간 가격은 14만8,900달러다.
한편 이민자 주택 소유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펜실베니아 피츠버그로 2.1%로 조사됐다. 이민자 비율은 전체 인구의 3.8%, 주택 중간 가격은 15만330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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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