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멘톨향 담배, 향 첨가된 전자담배 청소년 흡연 자극
▶ 이번 주 담배판매 규제 계획 발표 예정
연방식품의약국(FDA)이 청소년 흡연을 부추길 수 있는 '향기나는 담배'에 대한 규제에도 나선다.
스콧 고틀립 FDA 국장은 13일 "멘톨향 담배는 심각한 문제"라며 “멘톨향 담배 때문에 청소년들이 흡연을 쉽게 시작한다”고 지적했다.
멘톨향이 담배의 역한 냄새를 상쇄시켜 흡연에 대한 거부감을 줄인다는 것이다.
FDA는 이번 주 후반에 향기나는 일부 제품을 포함한 담배 판매 규제 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
여기에는 향이 첨가된 전자담배의 판매 장소를 성인 전용시설로 제한하는 방안이 들어있다.
청소년의 전자담배 주 구입처인 편의점이 규제대상에 오를 것이라고 고틀립 국장은 말했다.
미 청소년 사이에서 전자담배 '줄'(Juul)이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청소년의 흡연 관련 질병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자 이런 규제가 추진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올해 전자담배를 피우는 고교생은 작년보다 77% 급증했고 중학교에서는 50% 가까이 증가했다.
이처럼 전자담배가 문제가 되자 '줄' 제조업체는 소매점에서 향이 '달콤한' 과일향이나 오이향이 첨가된 담배를 잠정 철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