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5년간 같은번호 찍어 3억4,380불 잭팟

2018-11-16 (금) 08:23:47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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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하탄 60대 은퇴 우체부, 파워볼 당첨금 수령

25년간 같은번호 찍어 3억4,380불 잭팟

파워볼 복권 당첨자 로버트 베일리가 14일 당첨금을 수령하며 기뻐하고 있다. 〈AP〉

미 복권 역사상 네 번째로 높은 당첨 금액으로 화제를 모았던 6억8,780만달러 짜리 파워볼 복권 당첨자가 아이오와에 이어 뉴욕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주인공은 맨하탄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25년 동안 같은 번호로 복권을 구입한 끝에 이번에 대박을 터트린 것으로 알려지며 또다른 화제를 낳고 있다.

뉴욕주 복권국에 따르면 로버트 베일리(67)는 지난 14일 퀸즈 리조트 월드 카지노에서 열린 파워볼 복권 당첨금 시상식에서 전체 당첨금액의 절반인 3억 4,380만 달러를 받았다. 연방우정국 우체부로 일하다 은퇴한 그는 이날 세금을 제외한 1억2,539만 달러를 일시불 수표로 수령했다.


베일리는 지난달 맨하탄 할렘의 한 식당에서 파워볼 복권을 샀다. 친구를 기다리던 중 갑작스럽게 내리는 비를 잠시 피하기 위해 방문한 곳이었다. 그는 이날도 지난 25년 동안 변함없이 썼던 6자리 번호 ‘8, 12, 13, 19, 27, 40’을 적었다. 이 번호조합은 25년 전 가족 중 한 명이 그에게 알려준 번호였다. 그는 과거 이 번호로 3만달러 복권에 당첨되는 행운을 누린 적도 있다.

베일리는 가장 먼저 어머니에게 정원이 있는 집을 사드리고, 라스베이거스와 카리브해를 여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파워볼 복권의 또 다른 당첨자는 싱글맘으로 세 딸을 키우고 있는 아이오와의 50대 여성으로 지난주 당첨금을 수령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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