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 없는 벙커에서의 폭파샷
2018-11-16 (금) 12:00:00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일부 골퍼들은 그린 주변의 벙커를 워터해저드나 OB보다 더 두려워한다. 이유를 찾아보면 이러한 골퍼들은 최소한 두 가지 스윙 중 어느 하나 때문에 그린을 공략하지 못한다. 하나는 너무 두껍게 타격해 볼이 모래를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다.
또 다른 하나는 너무 얇게 타격해 볼이 그린 너머로 날아가는 것이다. 이런 얘기가 바로 자신의 얘기라면 벙커에 대한 두려움을 정복할 수 있는 간단하고 반복이 가능한 방법이 있다.
■해결책: 약한 그립으로 간다
벙커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려면 샌드웨지의 솔에 있는 바운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반드시 익혀야 한다. 바운스는 솔의 앞쪽 하단에서 뒷면의 하단까지 아래쪽으로 형성된 각도를 말하며 마치 배의 키처럼 클럽이 거의 저항 없이 모래를 뚫고 미끄러져 나갈 수 있도록 해준다.
바운스를 제대로 이용하려면 왼손으로 클럽을 잡은 뒤 왼쪽으로 크게 틀어야 한다. 골프에선 이렇게 클럽을 잡는 방식을 위크 그립이라고 한다. 오른손의 경우에도 똑같이 해 양손 엄지와 집게손가락 사이에 형성된 ‘V’자가 자신의 왼 어깨를 가리키도록 해준다.
이어 볼을 스탠스의 가운데에서 뒤쪽 2.5~5센티미터 지점으로 위치시키고, 보통 때의 벙커샷 스윙을 하며 볼 뒤쪽 5센티미터 지점에서 모래를 파고들어 볼을 지나친 뒤 앞쪽 5센티미터 정도 지점에서 바깥으로 빠져나간다.
이렇게 최대로 약한 그립으로 클럽을 잡아주면 임팩트 통과 때 페이스가 오픈돼 바운스가 모래에 그대로 노출이 된다.
이는 클럽이 볼의 아래쪽 모래를 뚫고 자연스럽게 미끄러져 나가게 해준다. 즉 리딩에지라 불리는 페이스 하단이 모래 속으로 들어가 박히지 않는다. 그러면 볼은 모래의 파도에 실려 그린으로 향하고 벙커에 대한 두려움은 먼 과거의 기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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