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저지 한인타운 영화관 사라진다

2018-11-14 (수) 08:15:35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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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너플라이 보타이 극장 이어 에지워터 멀티플렉스 문닫아

뉴저지 한인타운의 영화관이 하나 둘 사라지고 있다.

뉴저지 한인 영화 매니아들의 사랑방 역할을 했던 테너플라이의 보타이 영화관이 지난달 영업을 중단한 데 이어 에지워터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13일을 끝으로 문을 닫았다.

수익 악화로 문을 닫게 된 에지워터 영화관 측은 “지역사회를 위해 공헌할 수 있어서 기뻤다”며 “지난 15년 동안 영화관을 성원해 준 지역 주민들과 관객들에게 감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영화관은 한국 영화도 자주 상영했던 곳이었기 때문에 한인 관객들도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또 다른 한인타운인 테너플라이에 소재한 보타이 영화관도 지난주 문을 닫았다. 이 영화관은 지난 1920년대부터 운영된 곳이지만 테너플라이 타운정부가 이 곳을 역사유적지로 지정하려하자 극장 소유주가 강력히 반발하면서 영업을 전격 중단했다.

북부 뉴저지에 소재한 영화관들의 잇따른 운영중단은 결국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경쟁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2016년 포트리에 영화관 ‘아이픽’ 등은 최고급 시설에 서비스도 고급화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고급 영화관에 밀려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옛 영화관들이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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