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용사 출신 독거노인으로 밝혀져
2018-11-14 (수) 08:06:50
금홍기 기자
▶ 파슨스블러바드서 교통사고로 숨진 80대한인
지난 10일 퀸즈 플러싱 파슨스블러바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숨진<본보 11월12일자 A1면> 유수종(86)씨가 한국전쟁 참전용사 출신의 독거노인으로 알려지면서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유씨의 지인 등에 따르면 교통사고로 이날 운명을 달리한 유씨는 사고가 발생한 파슨스블러바드 인근에서 홀로 살아왔다.
미 시민권자인 유씨는 한국에 있는 자녀들과 떨어져 혼자 살다가 변을 당해 그동안 연고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씨의 지인을 통해 한국에 살고 있는 딸 등 연고자와 가까스로 연락이 닿으면서 유씨의 가족들이 15일 뉴욕에 도착할 예정이다.
유씨의 지인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6.25 참전용사 출신인 유씨는 오래 전부터 뉴욕에서 혼자 쓸쓸히 살아왔다”면서 “갑자기 변을 당해 장례를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 걱정이었는데 수소문 끝에 어렵게 한국 가족과 연락이 닿아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씨는 이날 플러싱 파슨스 블러바드 27애비뉴와 28애비뉴 사이에서 북쪽 방향으로 달리는 도요타 하이랜더 SUV 차량에 치어 중상을 입고 뉴욕프레스비테이언퀸즈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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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