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트리버 애나블 베이즌 지역 400만sf 규모 사옥 신축 예정
▶ 버지니아 내셔널랜딩과 함께 선정 발표
총 50억달러 투자, 2만5,000명씩 고용
아마존의 제2본사 입지로 퀸즈 롱아일랜드시티(LIC)가 최종 선정됐다.
아마존은 13일 자사 웹사이트에 퀸즈 LIC와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 내셔널랜딩(National Landing)을 제2본사 입지로 결정됐다고 공표했다.
기존 시애틀 본사에 이어 경제와 정치의 수도인 뉴욕과 워싱턴DC를 새로운 교두보로 확보한 것이다.
아마존은 제2본사에 50억 달러를 투자하고, 각각 2만5,000명씩 총 5만 여명을 신규 고용한다는 계획이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이들 두 곳은 향후 우리가 고객들을 위한 창출(invent)을 지속하도록 도울 세계적 수준의 인재를 유치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면서 선정 배경을 밝혔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LIC에 들어서는 아마존 2본사 사옥은 이스트리버 워터프런트 애나블 베이즌(Anable Basin) 지역에 세워질 예정이다. 적어도 25억달러가 투자되는 이 신축 사옥의 규모는 건평이 400만 스퀘어피트 이상으로 지어진다.
아마존은 LIC 제2본사 사옥 건축을 위해 이미 LIC에 위치한 시티그룹 본사 53층 건물의 오피스 공간을 임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이번 제2본사 유치 경쟁을 유도하면서 세제혜택 등 20억 달러 이상의 잇속도 챙겼다.
평균임금 15만 달러 이상의 2만5,000명 고용을 달성하면 뉴욕시에서는 10년에 걸쳐 12억 달러의 세제혜택을, 버지니아에서는 12년에 걸쳐 5억5,000만 달러의 현금을 각각 받는다. 다만 고용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인센티브도 깎인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우리는 미국 역사상 가장 대규모이고 가장 경쟁적인 투자 가운데 하나를 유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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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