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집 ‘걸어가는 외투’ 한국아동문학창작상
2018-11-09 (금)
최희은 기자
▶ 아동문학가 최효섭 목사, 내달 11일 서울 ‘산림 문학관’서 시상식
중견 아동문학가인 뉴저지의 최효섭(86·사진) 목사가 제17회 한국아동문학창작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아동문학연구회는 올해 수상작품으로 최 목사가 올 여름 발표한 동화집 ‘걸어가는 외투’를 선정했으며 시상식은 내달 11일 문학의 집 서울 ‘산림 문학관’에서 열린다.
최 목사는 “동화집 ‘걸어가는 외투’에 실린 모든 스토리는 한인 어린이들의 정서에 맞춰 씌여진 책”이라며 "이번주 서면을 통해 한국아동문학연구회에서 좋은 소식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걸어가는 외투’에 실린 동명 단편동화 ‘걸어가는 외투’는 아버지의 외투를 입게 된 어린이의 뒷모습을 통해 무한한 상상력의 동심을 그리고 있다. 혼자 걸어가는 뒷모습이 마치 외투가 걸어가는 모습이기에 우스꽝스러운 소동이 벌어지기도 하지만 그 속에서 가족과 친구들의 따뜻함과 생각의 자유로움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는 것. 이 외에도 ‘ 할머니와 빗자루’ , ‘굴러가는 호떡’’ 등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동화 20편이 실려 있다.
최 목사는 황해도 해주 출신으로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신학 석사를, 뉴욕신학대학교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72년 이민, 뉴욕한인교회와 남부뉴저지교회 등지에서 사역했다. 196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천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박경종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총 23권의 창작동화집과 소년소녀 소설집 9권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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