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 앤디 김 막판 대역전극…캘리포니아 영 김 확실시
▶ 동부-서부, 민주-공화 동시 연방하원의원 배출 상징성 커
한인사회 권익 신장 제고 계기… 한미 관계 역할 기대
11•6 중간선거 직후 미 동서부에서 잇달아 낭보가 들려오면서 한인사회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1998년 김창준 전 연방하원의원 퇴임 이후 20년 만에 연방하원에 한인 후보가, 그것도 뉴저지 3지구의 앤디 김 후보와 캘리포니아 39지구의 영김 후보 등 두명이 동시에 입성할 것이 유력해지면서 그토록 염원하던 미 주류사회의 한인 정치력 신장에 결정적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리적으로는 미국의 동부와 서부, 정치적으로는 민주당과 공화당에서 동시에 한인 연방 하원의원이 탄생한다는 상징성이 커 보인다.
막판 대역전극을 펼친 앤디 김 후보와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는 영 김 후보 모두 상대 후보와 박빙의 리드를 지키고 있는 탓에 아직 최종 당선자로 분류는 하지 않고 있지만, 남아있는 미개표 투표지가 두 후보에게 유리한 지역에 몰려 있다는 점에서 이변이 없는 한 승기를 굳힌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뉴욕과 뉴저지 한인사회는 이번 성과에 대한 놀라움과 함께 향후 미국내 한인 정치력 신장 제고에 대한 기대감과 내비치고 있다.
우선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은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두 후보의 당선은 미주 한인 이민 역사상 영원히 길이 남을 위대한 승리”라고 평가하고 “두 정치인이 앞으로 연방의회에 입성해 한미관계에 큰 역할을 맡아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는 “영 김 후보도 잘했지만, 앤디 김 후보는 민주당에서도 가장 어려워하고 후보들이 출마를 꺼리는 선거구에 도전해 당당히 승리를 쟁취했다는 점에서 더욱 자랑스럽다”며 “특히 다음 한인 차세대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높이 평가했다.
박윤용 한인정치력신장위원회장도 “두 한인 후보가 연방의회에 가서도 정말 일 잘하는 모습을 보여줘 주류사회에서 인정을 받는 인물이 되길 바란다”며 “두 정치인의 이번 당선이 앞으로 미주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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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