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학생 많은 뉴저지 윌리엄패터슨 대학서도 백인 우월주의 상징 전단지 나돌아

2018-11-07 (수) 07:48:57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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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건물 3동 외벽에 ‘백인이어도 괜찮아’란 문구 전단지 부착

▶ 대학 당국, 즉시 제거· 우려의 뜻 담은 성명 발표

한인 학생들도 많이 재학하는 뉴저지 윌리엄패터슨 대학에서 백인 우월주의 문구가 적힌 전단지들이 나돌고 있어 우려를 사고 있다.

윌리엄패터슨 대학 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학교 건물 3동 외벽에 각각 ‘백인이어도 괜찮아(It's Okay to be White)’란 문구의 전단지가 붙어 있었다.

이 같은 백인 우월주의를 상징하는 전단지가 캠퍼스 내에서 발견되자 대학 당국은 즉시 제거하고 우려의 뜻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대학 측은 “이번 사건은 우리 대학의 중요 가치인 다양성을 해치는 매우 혐오스럽고 비열한 행위”라고 밝혔다.

해당 전단지를 누가 부착했는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번 백인 우월주의 전단지는 지난주 윌리엄패터슨 대학 외에도 전국 곳곳의 대학에서 발견돼 비상이 걸린 상태이다.

현재까지 보고된 바에 따르면 지난주 듀크대,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터프츠대, 델라웨어대 등 각지의 대학 10여 곳에서 발견됐다. 이들 대학에서 발견된 전단지 사건이 서로 연결돼 있는지는 불분명한 상태다. 하지만 해당 백인우월주의 문구는 지난 수년간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백인 우월주의자와 신나치주의자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표현인 ‘백인이어도 괜찮아(It's Okay to be White)’란 문구의 전단지가 대학 캠퍼스 내에서 최초 발견된 것은 2017년 10월께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 2년여 간 캠퍼스 내에서 백인우월주의 메시지를 담은 전단지 부착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부분 대학들이 전단지 부착 규정이 엄격하지 않은 것이 백인우월주의 메시지가 캠퍼스 내에서 계속되는 이유로 지적되고 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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