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팰팍 최초 한인시장 탄생 새역사 썼다

2018-11-07 (수) 07:41:35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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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 정 압도적 표차로 당선

▶ 앤디 김 연방하원 후보는 0.8% 열세속 승부예측 불허

팰팍  최초 한인시장 탄생 새역사 썼다

6일 크리스 정 팰리세이즈팍 시장 당선자(오른쪽 4번째부터), 이종철 시의원 당선자, 폴 김 시의원 당선자(오른쪽 두 번째) 등이 지지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영김 후보 당선 확실시...20년만의 한인연방의원 눈앞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 3선 성공..존리우, 론김도 당선
이종철, 폴김, 지미송 등 뉴저지 한인시의원 대거당선...박명근 후보는 낙선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시장 선거에서 크리스 정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역대 최초의 한인시장 탄생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연방하원 뉴저지 3선거구의 앤디 김 민주당 후보는 공화당 소속 톰 맥아더 의원과 막판까지 1% 미만의 진땀나는 대결을 이어간 끝에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부재자 투표까지 확인해야하는 상황이 연출했다.


6일 팰팍 본선거 결과, 크리스 정 민주당 후보가 2271표를 기록, 하워드 도노반 공화당 후보(826표), 앤소니 샘보그나 무소속 후보(156표) 등을 압도적인 표차로 꺾고 새로운 팰팍 시장에 당선됐다.

이로써 뉴저지 최대 한인타운인 팰팍은 설립 118년 만에 한인이 시장을 맡는 새로운 변화를 맞게 됐다.

크리스 정 시장 당선자는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한인 유권자의 전폭적인 지지 때문”이라며 “한인 주민들의 풀뿌리 유권자 활동이 있었기에 시장 당선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주민들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미 동부 최초의 한인 연방하원의원 탄생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연방하원 뉴저지 3선거구는 앤디 김 민주당 후보와 공화당 소속 톰 맥아더 의원 모두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박빙의 결과가 나왔다.

7일 오전 8시 현재 99%의 개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맥아더 의원이 13만6,408표를 획득해 앤디 김 후보의 13만4,093표보다 근소하게 앞선 상황이다. 하지만 두 후보간 격차가 불과 0.8%(2,315표)로 부재자 및 잠정 투표 결과까지 확인한 다음에야 최종 당선자가 가려질 전망이다.

김 후보가 현재까지는 열세이긴 하지만 아직 개표되지 않은 투표소 대부분 김 후보가 압도적 강세인 벌링턴카운티 지역이라 어느 후보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최종 개표 결과가 나오더라도 낙선한 측이 재검표를 요구할 수 있다는 예상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연방하원 캘리포니아 39선거구에서는 영 김 공화당 후보가 득표율 51.4%를 기록, 당선이 확실 시 되고 있다. 20년 만의 한인 연방하원의원 탄생이 유력하다.


반면 연방하원 펜실베니아 5선거구에 출마한 펄 김 공화당 후보는 메리 스캘론 민주당 후보에 패해 낙선했다.

뉴저지주에서 시의원 선거에 도전했던 한인 후보들은 대거 당선됐다.

우선 팰팍 시의원 선거에서 이종철, 폴 김 민주당 후보가 각각 1942표와 2069표를 획득해 김재연 공화당 후보(1112표) 등을 누르고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이종철, 폴 김 시의원 당선자는 “동반 승리한 크리스 정 시장 당선자를 도와 팰팍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격전지로 꼽혔던 잉글우드클립스에서는 민주당 소속 지미 송 후보가 러닝메이트인 데브라 사바리 후보와 동반 승리했다. 하지만 재선에 도전한 공화당 소속 박명근 후보는 낙선했다.

송 후보와 사바리 후보는 각각 1177표와 1185표를 획득해 박 의원(1117표) 등 공화당 후보를 앞섰다.

릿지필드 데니스 심 시의원은 3선에 성공했으며 재니 정 클로스터 시의원도 무난히 재선됐다. 레오니아의 벤자민 최, 듀몬트의 지미 채, 오라델 미리암 유 등도 시의원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팰팍 교육위원 선거에서는 민은영, 이현진, 티모시 양 후보가 승리했다.

뉴욕주에서는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무난히 3선에 성공했다. 또 관심을 모았던 주상원 11선거구에서는 존 리우 민주당 후보 전체 54%를 득표해 20% 득표에 그친 토니 아벨라 독립당 후보 등을 꺾고 당선됐다. 뉴욕시 최초의 아시안 시의원과 감사원장을 역임했던 리우 당선자는 이로써 뉴욕주 최초의 아시안 주상원으로 기록됐다. 주하원 40선거구에서는 론 김 의원이 득표율 87%를 기록, 압도적인 표차로 4선 달성의 쾌거를 이뤘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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