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엄마를 부탁해’ 미드로 제작
2018-10-31 (수)
▶ 영미권 제작사 ‘블루 자 픽처스’ 와 판권계약 체결
신경숙(사진) 작가의 장편 소설 ‘엄마를 부탁해’가 미국 드라마 제작을 위한 판권 계약을 마쳤다.
신경숙의 출판 에이전시인 KL매니지먼트는 신 작가가 이달 영미권 콘텐츠 제작사 ‘블루 자 픽처스(Blue Jar Pictures)’와 미국드라마 판권 계약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KL매니지먼트는 “한국 문학 작품을 원작으로 하는 미국 드라마 판권 수출 첫 사례”라며 “’엄마를 부탁해’ 1쇄가 발행된 2008년 10월 이후 꼭 10년이 된 시점에 나온 성과라 더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블루 자 픽처스’ 프로듀서이자 디렉터인 줄리 앤 로빈슨은 “엄마를 잃고 그에 대한 죄책감으로 곤경에 처한 한 가족의 경험을 아름답고 진솔하게 그린 소설”이라며 “이 가족의 여정을 하루빨리 스크린으로 옮기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제작·방영 일정이나 방송사 등이 정해진 상황은 아니다. 계약 금액도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