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 경매서 …인공지능 그림 낙찰은 처음
인공지능(AI)이 그린 그림이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43만2500달러에 판매됐다.
CNN에 따르면 AI가 그린 ‘에드몽 드 벨라미’(사진)라는 제목의 그림이 25일 실시된 크리스티 경매에서 예상가 7,000~10,000달러를 크게 뛰어넘는 43만2,500달러에 낙찰됐다.
경매사상 AI 그림이 낙찰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경매된 AI ‘화가’의 이름은 ‘오비어스(Obvious)’이다. 원래는 ‘min G max D x?[log?(D(x))] + z?[log(1?--?D?(G(z)))]’란 코드명으로 불리지만, 개발자그룹인 오비어스에서 이름을 따왔다.
오비어스는 14~20세기에 그려진 초상화 1만5000여점을 토대로 AI가 새로운 작품을 창작하도록 했다.
AI는 이번에 경매된 ‘에드몽 드 벨라미’ 외에 10개의 초상화를 그린 것으로 전해졌다. 작품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거장들의 화풍을 닮았다는 지적이 있는가 하면, ‘점으로 연결된 어린이 그림’이란 혹평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