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정한솔 극작가 ‘기러기는 꿈꾸다’ 뉴욕 초연
▶ 30∼12월16일 맨하탄 퍼블릭 시어터… 토니상 후보 리 실버만 연출
이달 30일 퍼블릭 시어터 무대에 오르는 ‘기러기는 꿈꾸다’. <사진=Joan Marcus>
정한솔 작가<사진=Beowulf Sheehan>
한인 정한솔 극작가의 뉴욕 초연작 ‘기러기는 꿈꾸다’ (Wild GooseDreams)가 이달 30일 맨하탄에 있는 유명 극장 ‘퍼블릭 시어터’ (Public Theater) 무대에 오른다.
정 작가는 예일대 출신의 유명 극작가로 문화예술계 지원단체인 화이팅재단의 ‘올해의 젊은 작가상’ 수상작가이다.
예일대 드라마 스쿨에서 극작 석사학위를 받은 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는 정 작가는 지난 시즌 라호야 플레이하우스와의 공동제작으로 퍼블릭 스튜디오에서의 첫 공연에서 호평받은 후 토니상 후보 리 실버만(Leigh Silverman) 연출작품으로 퍼블릭 시어터에서‘ 기러기는 꿈꾸다’를 공연하게 됐다.
이 작품은 오는 30일 퍼블릭 시어터 마틴슨 홀에서 첫 무료 시사회를 시작으로 12월16일까지 이어진다. 기러기 아빠인 민성이 외로움에 인터넷에 빠져들어 가족을 남기고 홀로 탈북한 난희와 만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현대 사회의 끝없는 소음안에서, 사랑과 접촉을 호감과 나눔으로 대체한 민성과 난희는 서로에게 진실되려고 노력하지만 평생을 분단과 분리된 삶을 살았던 그들이 연결될 수 있을까.
연출가 리 실버만은 가족과 자유사이에서 선택을 해야하는,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에서 온 두 사람에 대한, 음악을 겸비한 놀랍도록 독창적인 연극을 연출한다. 배우 피터 김이 민성역을, 미셸 크루식이 난희 역을 맡았다. 폴 캐틀스가 작곡을, 정종빈은 한국음악 작곡을 맡았고 음악감독 채러티 윅스, 클린트 라모(무대 디자인), 린다 조(의상 디자인), 캐이스 파햄(조명 디자인) 등의 스태프들이 참여하고 있다.
티켓 가격은 55달러부터다. 30일 첫 시사회 무료 티켓은 TodayTix mobile lottery를 통해 24일부터구입할 수 있고 공연 처첫날인 30일 당일에는 퍼블릭 극장 로비에서 오전
11시에 신청을 시작, 정오에 추첨을 하는 로터리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주소 425 Lafayette Street, New York
▲티켓 문의 212-967-7555 ▲웹사이트 www.publictheater.org
jh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