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커네티컷/ ‘노벨 경제학상’공동 수상

2018-10-12 (금) 12:00:00 송용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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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변화 경제의 아버지’윌리엄 노드하우스 예일대 교수

▶ ‘기후변화 거시경제 분석 통합’ 공로

커네티컷/ ‘노벨 경제학상’공동 수상

윌리엄 노드하우스 예일대 교수가 지난 8일 2018년 노벨 경제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된 후 뉴헤이븐 소재 예일대 매니지먼트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ctnewsjunkie.com)

각국에 ‘탄소세’ 부과방안 등 경제모형 개발 업적

윌리엄 노드하우스(77) 예일대학교 교수가 기후 변화를 장기 거시경제분석에 통합시킨 공로로 지난 8일 올해 노벨 경제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후 변화 경제의 아버지'로 불리는 노드하우스 교수는 이날 뉴헤이븐 소재 예일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밖에서는 기후변화 과학이 광범위하게 수용되고 있다”며 “미국도 바뀔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해 6월 파리 기후변화 협약을 일방적으로 탈퇴한 트럼프 행정부를 겨냥해 "미국의 참여 없이 국제적 협약을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이후 수년내 미국은 이 이슈를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67년부터 예일대에서 가르치기 시작한 노드하우스 교수는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고가 시작되던 1970년대부터 기후변화 현상에 주목했다. 1990년대에는 경제와 기후변화 사이의 상호작용에 대한 글로벌 차원의 계량적 통합평가모델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특히 그는 온실가스 배출로 인해 야기된 문제들에 대해 가장 효율적인 대처 방안으로 모든 국가들에게 균등하게 ‘탄소세’를 부과하는 방안 등을 제시하는 등 기후변화와 관련한 경제모형 개발에 뚜렷한 업적을 남겼다.

노벨상 수상 소식을 전해들은 이날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느라 다소 늦게 기자회견장에 도착한 노드하우스 교수는 “우리는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나는 그것(기후 변화 문제 해결)이 일어날 것이라고 매우 확신한다. 나날이 많은 탄력이 붙고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송용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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