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중부뉴저지/ “나만의 달 항아리 구워보세요”

2018-10-08 (월) 08:18:43 한영국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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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뉴왁 뮤지엄 달항아리 만들기 지도하는 강종숙 도예가

▶ 말리고 굽는 과정 거쳐 11월3일에 꽃꽂이

오는 토요일인 13일 12시 뉴왁 뮤지엄에서 열리는 달항아리 만들기 프로그램에서 실제로 흙을 빚어 항아리를 만드는 과정을 지도할 강종숙 도예가.

강 작가의 토방에서는 현재 뮤지엄에서 사용할 기본 모형과 안료를 준비하느라 바쁘다. 첫날인 13일에는 비디오를 보며 작품 만드는 과정을 일별하고는 바로 작업에 들어간다. 도자기의 베이스에 심을 넣으면서 형태를 잡아가고, 입구를 마무리한다. 손으로 만드는 달항아리는 본래 모양이 완전 대칭은 아니며, 흙은 한국산을 써야 한다고 한다.

만들어진 항아리는 바람이 불지 않는 곳에서 2주 정도 말려야 한다. 말리는 데 신경을 쓰지않으면 작품이 깨지는 수도 있다. 다 마른 항아리는 오는 25일 뮤지엄에 비치된 가마에서 굽게 된다. 가마를 3시간가량 미리 덥힌 후 도자기를 넣고 12시간 구워낼 것이다. 그리고는 하루나 이틀 다시 식히는 시간을 두어야 한다.


27일에는 참가자들이 각자 자기 항아리를 페퍼로 다듬고 씻어 내고 유약을 바른다. 뮤지엄프로그램의 웹에 나온 그림과는 달리 달항아리는 흰 단색이지만, 그렇다고 이미 상품화된 흰안료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하여 강 작가는 여러안료를 정확히 배합해 흰색을 만드는 작업을 미리 준비하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달항아리를 한 번 더 구워내면 작품이 완성되고, 여기에 11월3일에는 꽃꽂이를 하게 된다.

강종숙 작가는 서울과학기술대학 도자기 학사학위를, 그리고 뉴저지 몽클레어 주립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뉴욕의 하몬드 뮤지엄과 버겐 아트 및 과학 뮤지엄에 작가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으며, 포트리에서는 작업공간‘ 토방’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 인원을 15명으로 제한하고 있으므로 관심이 있으면 등록을 서둘러
야 한다. 장소는 뉴왁 뮤지엄(49 Washington St.,Newark, NJ)이며 13일부터 매주 토요일 4회, 12시부터 3시까지 진행된다. 등록은 www.mewarkmusum.org 나 전화 973-596-6550으로 한다.

이 프로그램은 코리아 파운데이션의 스폰서를 받아 진행되므로 일반 참가자들은 전 과정에 80달러, 회원인 경우에는 55달러만 부담하면 된다. <한 영 국 객 원 기 자

<한영국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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