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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주제 풍요로워진 ‘길을 따라’연작 선봬

2018-10-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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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모 작가 개인전, 15∼31일 뉴저지 리버사이드 갤러리

색채·주제 풍요로워진 ‘길을 따라’연작 선봬

작품 인생 40여년간 문명과 자연

을 화두로 작업해온 조성모 작가가 이달 15~31일까지 뉴저지 해켄색 소재 리버사이드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새로운 리얼리티를 추구한 회화, 길을 따라-사랑길’ (Along the Rord-Love road’을 타이틀로 한 이번 전시에서 조 작가는 색채와 주제가 더욱 풍요로워진 ‘길을 따라’ 연작들을 보여준다.


조 작가는 그냥 늘 스쳐지나가는 자연의 풍경 속에서 하나하나의 자연물을 마음에 그렸다가 자신만의 회화의 언어와 내면의 정서를 정제시켜 화폭에 일기를 쓰듯 아름다운 색상의 조화가 돋보이는‘ 길’ 연작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2009년 부터 이 세상의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사랑’으로 해결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작품에 영어(LOVE)와 한글(SARANG)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업스테이트 뉴욕의 사
랑 마운틴으로 이주 후 좀더 가까이에서 자연스럽게 자연물을 관찰하면서 주위의 길이나 산의 이름을 작품이름으로 붙였다.

사랑길(love road)의 시골 산길 따라 문명의 불빛과, 저 산 넘어 인간과 공존을 거스를 수 없는 양면성을 지닌 거대한 문명의 불빛을 담아냈다.

평론가 로버트 모건은 조성모 작가에게 있어 그림을 그리는 행위는 기술 문화와 일상의 삶에서 사람이 추구해야할 행복과 안정된 삶을 바라는 희망, 염원 사이에서 필요한 조화를 이루어내기 위한 각고라며 그의 회화 작품들은 물질적인 감각보다 예술에 대한 정신적인 접근을 하고자 하는 예민한 갈망을 표현하고 있다고 평했다.

조 작가는 한국, 일본, 미국 등에서 많은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고 중앙대와
홍익대 대학원에서 회화를 공부했다. 1992년 미국으로 유학와 1996년 뉴욕 프랫대학원을 졸업했고, 머시칼리지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최근 평창 올림픽 기념전, 퀸즈 미술관,주류 갤러리에서 주목받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20일 오후 6시. 주소 one riverside SQ #201 Hackensack NJ, 문의 201-488-3005, 웹사이트 www.riversidegaller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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