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커네티컷
▶ 상반기 약물과다 사망자 515명 중 370명…전체 70% 육박

블루멘탈 U.S. 연방 정부 상원의원이 최근 이스트 하트포드 경찰청을 방문해 합성 마약 관련 법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출처: ctnewsjunkie.com>
헤로인보다 훨씬 강도가 센 합성마약의 일종인 ‘펜타닐(fentanyl)’ 과다복용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13일 발표된 주정부 관계 당국자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도 올해 상반기 약물 과다 복용 관련 사망자 수는 515명에 달했다. 이 수치를 토대로 관계 당국은 올해 총 약물 과다 복용 관련 사망자 수는 대략 1,030명에 이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지역내에서 약물 과다 복용과 관련된 사망자수는 2012년 357명에서 해마다 급증해 2017년 지난 해에는 1,038명까지 늘어났다. 만약 관계자들의 전망대로 올해 총 약물 과다 복용 사망자 예상수치 (1, 030명)가 적중한다면 작년에 비해 오히려 사망자수는 약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 상반기 약물 과다 복용 사망자 515명 중 펜타닐 과다 복용자 수가 370명에 달해 주정부 관계 당국자는 올해 하반기에 이르면 펜타닐 관련 총 사망자 수가 약 740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이는 전체 약물 과다 복용 사망자 통계의 70%에 육박하는 수치다.
지난해에도 전체 약물 과다 복용관련으로 사망한 1,038명 중 677명이 펜타닐 복용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펜타닐은 합성 마약의 일종으로 헤로인 보다 30배에서 50배 정도 마약 성분이 강해서 사용자를 쉽게 중독자로 빠트린다.
관계당국은 특히 최근 들어 해외에서 불법제조된 펜타닐이 미국 내로 다량 밀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미국 연방 상원에서도 우편으로 펜타닐을 우송할 수 있는 양을 제한하는 법률을 상정했고 곧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커네티컷 출신 블루멘탈 연방 상원 의원 (민주)에 따르면 민주 공화 양당이 연방 상원에서는 이 법률을 지지하고 있지만 하원에서는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한 예방법 집행 예산이 대략 15억 정도 부족하다.
수년째 수십억 재정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커네티컷주에서도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과 정신 건강 위협을 예방하기 위한 예산은 절반 정도가 감축돼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커네티컷 커뮤니티 비영리단체 연맹’의 디렉터인 Gian-Carl Casa 씨는 “합성 마약 과다 복용으로 사망률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그렌트 펀딩은 오히려 최근 몇년간 30% 정도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용주 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