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OAK공항 ‘휴대품 검색 3D 촬영’

2018-09-07 (금) 02:56:46 신영주 기자
크게 작게

▶ 검색강화*수속은 더 신속

OAK공항 ‘휴대품 검색 3D 촬영’

오클랜드공항 검색대에 설치된 3D스캐너 -사진 EB타임스-


오클랜드공항 검색대에 3D스캐너가 설치돼 검색과 수속이 빨라졌다.
미 교통안전청(TSA)이 지난 7월 30일 미 15개 공항에 컴퓨터 단층촬영(CT) 스캐너 40대를 설치해 테스트한다고 밝힘에 따라 오클랜드공항 제2터미널 검색대에도 한달전 3D스캐너가 가동됐다.

데이비드 본 댐 오클랜드공항 보안책임자는 “철저한 시각적 분석이 가능한 CT스캐너로 폭발물이나 무기를 쉽게 탐지해내 보안 강화와 수속의 신속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CT스캐너 도입으로 승객들이 가방에서 꺼내는 물건수가 줄어들 것”이라면서 “베이지역 공항 중에는 오클랜드공항이 유일하게 3D스캐너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OAK공항 ‘휴대품 검색 3D 촬영’

3D 스캐너는 이미지를 360도 회전, 줌 기능까지 제공한다. -사진 TSA



CT스캐너 검색장치는 컨베이어벨트 주변을 회전하는 엑스레이 카메라로 수백 장의 이미지를 촬영해 가방 안을 3D로 보여주기 때문에 2D 영상 촬영만 가능한 기존 검색장치 보다 면밀한 분석이 가능하다.


TSA에 따르면 공항에 설치된 CT 스캐너 장비는 대당 35만 달러다.

CT 스캐너는 오클랜드공항 외에도 시카고 오헤어 공항, 휴스턴 윌리엄 하비 공항,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 보스턴 로건 공항, LA 공항, 샌디에고 공항, 라스베거스 공항, 워싱턴-댈러스 공항 등에 설치됐으며, TSA는 내년에 145대까지 늘릴 방침이다.

<신영주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