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에 노동절 연휴인 3일(월)까지 산불연기주의보가 내려졌다.
당국은 멘도시노카운티 ‘랜치 파이어’ 등 산불로 발생한 미세먼지가 노동절 연휴에도 베이지역 내로 밀려올 것이라며 이 기간 야외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베이대기환경청은 “대기질지수가 나쁨(151-200) 수준을 초과하지는 않겠지만 탁해진 공기로 뿌연 하늘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멘도시노뿐 아니라 오리건 남부에서도 연기가 밀려올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산불 연기가 기침, 눈 따가움, 인후통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환자들은 주의보 해제 때까지 격렬한 활동을 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미세먼지는 노약자와 당뇨, 폐나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실시간 베이지역 대기오염도는 https://go.usa.gov/xUwyz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샤스타카운티 ‘카 파이어’는 발화된 지 39일만에 지난 30일밤 100% 진화됐다. 이 산불로 8명이 희생됐고 1,079채 가옥이 파괴됐으며 22만9,651에이커 산림이 소실됐다. 특히 레딩 지역의 피해가 가장 컸다.
가주 최악의 산불인 멘도시노카운티 ‘랜치 파이어’도 30일 밤 기준 93% 진화됐다.
<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