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기후변화 영향 심각해

2018-09-01 (토) 09:03:25 김경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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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주 자연자원위원회 보고서

캘리포니아 자연자원위원회가 20일 발표한 4차 캘리포니아 기후변화평가서에 의하면 지구온난화 현상이 캘리포니아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한 것보다 심각해서 시급한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100년까지 캘리포니아의 평균기온은 온실가스 배출 정도에 따라 화씨 5.5-9도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 결과 2050년에는 설원으로부터의 물공급이 3분의 2가 줄어들어 농업용수의 부족을 겪게 될 것이고, 도시에서는 고온 현상으로 인한 사망자가 2-3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금세기 말까지 남가주 비치의 31-67%가 침식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폭우로 인한 해안의 홍수 때문에 도로가 유실되어 도로보수비가 3배로 늘어나고 산불발생도 빈번할 것이며, 산불로 인한 소실지역도 2100년까지 77%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전 세계 차원뿐 아니라 캘리포니아를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주 차원에서도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경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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