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300년 된 고목, 차량 덮쳐

2018-08-31 (금) 12:00:00 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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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젠힐,인명피해 없어

플레젠힐의 한 조용한 동네에서 한밤중에 느닷없이 거목이 부러지면서 동네가 아수라장이 됐다.

30일 오전 12시반께 하디 서클 100블럭에 서 있는 고목의 한쪽 큰 가지가 부러져 나무 아래 주차된 차량들 위로 떨어졌다. 수령 300년 이상인 이 오크 나무는 ‘엠마’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로 동네에서 유명한 나무다.

나무 바로 뒤편 주택에 거주하는 오드라 커드 씨는 “바람도 없고 비도 없었는데 뭔가 부러지는 소리가 나더니 굉음이 울렸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픽업 트럭 1 대가 반으로 쪼개지는 등 차량 6대가 크게 파손됐으며 잠을 청하던 주민들이 굉음에 잠에서 깨어났다. 시에서 작업반이 출동해 이날 아침까지 나무와 파손된 차량의 잔해 정리 작업을 벌였다.

<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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