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기후변화’ 주제 서영석 작가 사진전시회

2018-08-29 (수) 12:00:00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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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14일-11월 17일 SF아트커미션 갤러리

▶ SF-서울자매도시위원회서 ‘개막 리셉션’ 주최

‘기후변화’ 주제 서영석 작가 사진전시회

서영석 작가 작품 ‘Birthday’ 2014 [사진 www.capradio.org]

베이지역 한인작가 서영석씨의 사진전시회가 SF아트커미션(SFAC) 주최로 9월 14일-11월 17일 SFAC 갤러리에서 열린다.

지난 4년간 ‘산불(Wildfires)’을 주제로 작품활동을 해온 서 작가는 파괴된 자연에서도 피어오르는 연기와 연무(haze)의 아름다움, 자연을 두려워하는 인간의 복잡한 감정, 거센 화염의 불길이 지나간 자리에 밀려드는 긴장과 섬뜩한 고요함 등 재난 속에서도 순간의 평온이 존재하는 모습을 표현해냈다. 한마디로 작품 주제는 ‘불안한 욕망(anxious desire)’으로 압축될 수 있다.

1998년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에서 사진을 전공하고, 2001년 SMFA(School of the Museum of Fine Arts, Boston)에서 사진과 디지털 프린팅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한 서 작가는 UC데이비스 예술대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서 작가는 2016년 3월 오클랜드 밀스칼리지 미술관에서 ‘우리가 여기 살 수 있나(Can We Live Here? Stories From a Difficult World)’란 제목의 작품전시회를 개최해 SF크로니클 등 주류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서 작가의 전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9월 12-14일 열리는 세계 기후행동 회의(Global Climate Action Summit), 11월 14-16일 예정된 세계 도시문화 회의(World Cities Culture Summit)와 관련해 ‘기후변화’를 주제로 개최되는 것이다.

한편 SF-서울자매도시위원회(위원장 최해건)는 서 작가의 전시회 개막 리셉션을 9월 14일(금) 오후 6시 SFAC 메인 갤러리(401 Van Ness, Ste. 126)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전시일정은 9월 14일-11월 17일, 화-토 오전 11시-오후 6시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자세한 내용은 www.sfartscommission.org/experience-art/exhibitions/young-suh-wildfire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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