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평균 1,131달러, 미국내 주요 대도시중 1위
미국 주요 대도시들 가운데 SF시에서 주류에 소비하는 평균 비용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델피 헬스그룹(Delphi Behavioral Health Group)의 노동청 통계 활용 조사에 따르면 1996년부터 2016년까지 20년간 미국에서는 한 가정 당 연 평균 484달러를 와인, 맥주 등 주류 구입에 사용했다. SF시에서는 이 비용이 1,131달러에 달했다. 이는 연 소득 대비 1.5%에 달하며, 전국 평균 0.9%와도 큰 차이를 보였다.
다만 이러한 수치는 SF의 높은 물가 수준이 반영된 것으로 단순히 SF 주민들이 술을 더 많이 마신다는 것은 아니다.
또 술의 종류에 따라서도 가격이 천차만별이기에 더 적게 마시더라도 비싼 술을 마신다면 이같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한 예로 2016년 나파밸리의 관광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와인 시음 고객 가운데 40%가 샌프란시스코 주민이었다.
SF시의 뒤를 이어 미니애폴리스시가 852달러(연소득의 1.1%)로 2위를 차지했고 샌디에고시가 850달러(연소득의 1.1%)로 그 뒤를 이었다.
SF는 마티니, 피스코 펀치, 아이리시 커피 등 각종 알코올 음료 레시피가 많이 개발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
안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