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제24차 북가주 성령대회 SAC 정혜 엘리자벳 성당서 개최

2018-08-16 (목) 장은주 기자
크게 작게

▶ “하느님 나라는 너희 가운데 있다”

▶ 6개 성당 500여명 참석

제24차 북가주 성령대회 SAC 정혜 엘리자벳 성당서 개최

제24차 북가주 성령대회가 11일 500여명의 참석자와 함께 뜨겁게 열렸다.

올해로 제24차를 맞이하는 북가주 천주교 성령대회가 지난 11일(토) 새크라멘토 정혜 엘리사벳 한인성당(주임 김한모 바오로 신부)에서 북가주 6개 성당 500여명의 신자들이 참석해 은혜의 말씀을 받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북가주 성령 쇄신 봉사자 협의회 지도 신부인 최기홍 바르톨로메오 신부는 이번 성령대회는 "과거에는 한국의 유명 신부님과 강사들을 청빙해 대회를 치렀지만, 올해는 이민사회를 함께 경험하고 있는 북가주 현지 신부님을 강사로 모시고 이민사회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이길 수 있는 힘을 나누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성령 대회 강연은 "보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 있다"라는 대 주제로 3개의 강의로 나뉘어져 진행됐다. 제1 강의는 김영삼 요셉 신부가 '보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 있다', 제2 강의는 김성곤 토마스 신부가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할 것이다', 제3 강의는 최기홍 바르톨로메오 신부가 '하늘나라의 시민'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강사들은 강의를 통해 "하늘나라 시민으로서 인생을 더욱 의미 있고 기쁘게 살아야 한다는 희망과 신바람 나는 천국을 갈망하고 만들어 가는 소명을 기억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성령대회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님을 강조하며, 하늘나라 시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특별히 성령의 도우심과 이끄심으로 인생의 전정한 의미를 깨닫고, 나아가 하느님의 현존과 사랑이 충만한 하느님의 나라를 이땅에 드러내고 세우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결심하고 실천하는 삶을 영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회 참석자들은 이민사회를 살고 있는 삶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서로를 더 이해하고 채워주고 함께 나눠 더불어 살아야 겠다는 의지를 새로이 했다. 그리고 성령대회를 통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받고 더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 새 용기도 전달받았으며 이를 통해 하느님의 나라를 세우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모든 강의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성체 현시 자비의 기도, 안수식과 미사를 올리고 대회를 종료했다.

성령대회에 참가한 성당은 샌프란시스코 성 마이클 성당(주임 김정곤 토마스 신부), 몬트레이 한인 천주교회(담당 채창석 벤센치오 신부), 산호세 순교자 성당(주임 한승주 스테파노 신부), 트라이밸리 성 정하상 바오로 성당(주임 김종광 요산사도 신부), 오클랜드 성 김대건 성당(주임 최기홍 바르톨로메오 신부), 새크라멘토 정혜 엘리사벳 성당이다.

<장은주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