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김정은 친서, 트럼프 곧 답장”

2018-08-03 (금) 07:24:37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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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악관 공식 확인…“북미 2차회담 열려 있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곧 답장을 보낼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2일 밝혔다.

북측의 한국전 참전 미군유해 송환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에 직접적 소통이 이뤄짐에 따라 '친서외교'가 협상의 교착국면을 뚫을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 앞으로 보낸 친서가 1일 수령됐다"며 "두 정상 간에 진행 중인 서신(교환)은 싱가포르 회담을 팔로업(후속 조치)하고 북미 간 공동성명에서 이뤄진 약속을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어 오후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친서에 대통령이 답장을 썼다. 이는 곧 (북측에) 전달될 것"이라고 전했다. 친서의 전달 경로나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1시쯤 올린 트윗에서 "우리의 훌륭하고도 사랑하는 전사자 유해를 고향으로 보내는 과정을 시작하는 약속을 지켜준 데 대해 김정은 위원장에게 감사한다"고 사의를 표하면서 "당신의 '멋진 서한'에 감사한다. 곧 보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9월 유엔총회 등을 계기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조기에 현실화될지도 주목된다. 다만 샌더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현재로선 2차 회담에 대해 확정된 게 없다"며 "분명히 2차 회담과 관련된 논의에 열려 있지만, 계획된 회담은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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