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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 연합선교팀. 멕시코 멕시칼리 단기선교 실시

2018-08-0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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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양 말씀 행함으로 도전 심었다

▶ 115도 넘는 날씨에 노방전도. 사랑의 집짓기 운동 펼쳐

북가주 연합선교팀. 멕시코 멕시칼리 단기선교 실시

115도가 넘는 따가운 날씨에도 노방전도를 실시하고 있다.

베이지역 4개 교회가 연합한 ‘예수님의 나무’(Jesus Bay Area United Mission Team) 북가주선교팀의 2018년도 단기 선교가 멕시코 멕시칼리(Mexico Mexicali)에서 지난 7월23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됐다.

올해 단기선교에는 실로암교회(담임 김용배 목사), 섬김과 나눔교회(담임 김영일 목사),

버클리 새교회(김종식 목사), 멕시칸교회(UPC 칼로스 소토 목사)등 4개교회에서 총 33명이 다녀왔다. 강사로는 Carlos Soto목사,김영일 목사,김종식 목사가 수고를 했다. 단장으로 참가한 강승태 장로(실로암교회)가 멕시코 멕시칼리 단기 선교 활동 내용을 소개한다.



올해 멕시코 단기선교는 23일 새벽 5시 30분에 실로암교회에서 아침예배를 드린 후 오전6시에 출발하여 멕시코 멕시칼리에 저녁 6시 50분에 도착함으로 시작됐다.

선교현지에 도착하여 예배를 드리는데 멕시칼리의 온도가 저녁임에도 112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이었다. 더구나 전력 과잉 사용으로 전봇대에서 선교센터로 들어오는 전선이 타서 에어컨은 물론 전체 전력 공급이 중단되었다.

팀원들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다른 교회당에서 새우잠으로 3일을 지냈지만 온 팀은 투정 한번 안하고 오히려 함께 자는 것으로 더욱더 은혜가 되었다. 이런 무더운 날씨에 며칠도 힘든데 이곳에 사는 현지인들은 얼마나 더 힘들까하는 마음이 더욱 더 선교단원들을 인내하게 만들었다.
북가주 연합선교팀. 멕시코 멕시칼리 단기선교 실시

멕시코 멕시칼리 단기선교팀. 4개교회서 33명이 참여했다. 맨 오른쪽이 단장 강승태 장로


북가주 선교팀( JBAUM)의 강점은 한인 교회만이 아니라 미국 현지 멕시칸 교회와 연합으로 함께 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스폐니스를 하기에 설교를 그들의 언어로 한다. 모든 강의와 VBS, 청소년 연합집회도 영어와 스폐니스 통역으로 진행함으로 다른 어떤 선교팀보다 강한 면을 보여주고 있다. 선교를 떠나기 전에 몇 번의 모임을 갖고 스폐니스 찬양 연습과 VBS를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하였다.

멕시칼리 프론티아 선교회(김용인 선교사)는 현지인 교역자를 세우고 개척한 7개 교회와 마약 재활원과 모자원, 장애인 교육센터 그리고 예수사랑공동체 마을과 캘리포니아 신학교 멕시칼리 분교를 운영하고 있다. 신학교에는 50명의 1- 2학년 현지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 이번 선교 기간 동안 3일간 3학점짜리 특강이 진행되었으며, 신학생 8명에게 3천 페소씩 장학금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매일 저녁 현지인 교회 부흥를 위해 오후5시부터 시작되는 노방전도에 115도가 넘는 날씨에도 뛰어다니면서 전도지를 돌리는 학생들을 보면서 큰 은혜가 되었다. 저녁 7시부터는 현지인 3개 교회에서 부흥회가 열렸다(Frontera Church, Altar Adoracion Church, Siloe Church).

멕시코 교인들의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과 열정을 보니 한국의 8-90년대에 은혜를 사모하는 모습을 보는것 같았다. 또한 4번의 VBS와 금번에 처음 시도한 청소년 연합 찬양 말씀 집회에 100여명의 학생, 청년들이 참석하여 은혜로운 시간을 보내었다. 참여한 젊은이들만이 아니라 함께한 선교팀들에게도 도전이 되는 시간이었다.

단기 선교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많았는데 현지인 아이들은 태어나서 수영장 한번 가보지 못한 아이들이 많았다. 특히 워터파크와 같은 곳은 더더욱 가지 못하는 현실에 VBS와 청소년집회에 참석한 아이들 150명을 데리고 수영장에 가서 그들과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현지 아이들만이 아니라 선교에 참석한 아이들도 함께 참여하면서 그들과 어울려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 했다.


노력 봉사로는 작년부터 시작한 신학교 건물이 완공을 앞두고 있는데 교실 페인트작업을 117도가 넘는 더위 속에서 열심히 봉사하는 팀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더 큰 은혜가 되었다. 저희 선교팀은 몇 년 전부터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통해 지금까지 5채의 주택을 지어 주었다.

그 운동의 일원으로 벽돌마을이라는 곳이 있는데 그곳은 전기, 수도 시설도 없이 남의 땅에다가 판자로 대충 지은 집에서 사는 사람들이 많다. 작년에 저희 선교팀에서 땅 3에어커를 구입하여 그곳에 공동체 교회와 주택 20체, 여성을 위한 마약 재활원, 초등학교 분교 공사를 하고 있다. 현재 교회 공사는 벽돌로 벽을 올렸고, 공동체 주택 2채가 완공이 되었다. 현재 집 한 채를 짓는데 5천달러이면 지을 수 있다. 계속해서 기도와 후원을 기다리고 있으며, 내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북가주선교팀은 선교의 성공은 현지인 사역자를 세우는 일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있다. 그래서 현지인 사역자들에게 더욱 집중하며, 수요일 저녁에는 유명한 식당에 현지인 사역자 부부들을 초청하여 위로와 선교헌금 전달의 시간을 가짐을 통해 현지에서 더욱더 힘 있게 사역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마지막 날 부흥집회에서는 7개 교회 교인들을 초청하여 집회를 한 후 스테이크 타코 2-300명분을 준비하여 큰 잔치를 베풀었다.

멕시코 단기선교는 선교에 참석한 팀원들만의 노력이 아니라, 선교를 위해서 많은 교회와 성도들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한국에서, 독일에서, 타주에서 풍성한 사역을 할 수 있도록 물질과 기도로 함께 함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선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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