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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투자자들, 미 부동산 처분 나섰다

2018-07-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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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 만에 미국 상업부동산 순매도 전환

몇 년간 미국에서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같은 유명 부동산을 값비싸게 사들여온 중국 투자자들이 자국 당국의 압박으로 부동산을 처분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의 보험사와 복합기업을 비롯한 투자자들이 10년 만에 미국 상업부동산 시장에서 순매도자로 전환했다고 24일 보도했다.

데이터회사 리얼캐피털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중국 투자자들은 2분기 12억9,000만달러에 이르는 미국 상업용 부동산을 매각했지만, 부동산을 구입한 것은 1억2,620만달러 어치에 그쳤다.


중국 투자자들이 분기 기준 순매도자가 된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10억달러가 넘는 순매도는 해외 투자에 대한 중국 정부의 태도가 최근 몇 달 사이 얼마나 바뀌었는지를 보여준다고 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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